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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법과 정치 개념 사전 ㅣ 옥효진 선생님의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나인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평점 :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대한민국 미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규칙인 법을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법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새롭게 필요한 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아이와 체험 활동은 종종 하러 갔지만, 법과 관련된 책이나 체험은 해본 경험이 없다.
그만큼 어른들도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겠지....
어른들도 읽으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싶어 함께 책을 읽어 보았다.
총 8장까지 나뉘어져 있는데, 선거, 국무회의, 국회, 판사, 출마, 낙마, 헌법 재판소 등 생소한 단어들로 가득차 있다.
나도 읽어보면서 헷갈려~대충 아는 의미와 용어들을 보니 대한민국 법을 제대로 몰랐구나 싶다.
아이와 최근에 학교 전교 회장 투표와 관련해서 이야기한 적 있다.
낙선, 당선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니 낙선이 정확히 어떤 단어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만큼 아이와 대화에서 거론이 잘 되지 않았던 단어이기도 하다.



인사 청문회
대통령은 나라 살림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무총리, 행정 각부의 장관들을 직접 임명한다.
이때 대통령이 정한 사람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혹은 문제 있는 사람은 아닌지
국회가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 그것이 인사청문회이다.
각 당마다 정치인들이 해당 후보에게 질문을 하고, 비리가 있을 시 그 비리에 대해 상세하게 밝혀 이 사람의 자질에 대해 도덕적으로 문제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등을 묻는 자라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18세기 말에 일어난 프랑스 혁명의 결과로 만들어진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에서 비롯한 내용이라고 하나.
법원에서 유죄라는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피고인을 무죄로 생각한다는 원칙이다.
재판을 받는 중이라도 유죄로 판결이 확정이 될때까지 말이다.
이 책에서 나온 예시가 작년에 아이가 친구들과 축구 놀이를 하다 친구가 찬 축구공이 창문을 맞혔다고 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강화 유리가 금이 가 있어서 결국은 상대방 부모가 보상을 해 준 경우가 실제로 있었다.
아파트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집 창문에 오래전부터 금이 가 있었다곤 했지만, 그걸 증명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그 입장을 보니 변상해 준 부모는 억울하겠단 생각이 들긴 했었다.
이 책에서 나오는 용어들만 차례차례 개념을 익히다 보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구성되고 움직이는지 통찰할 수 있는 사회 문해력이 쑥쑥 자랄 것이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