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생각 세탁소 - 걱정 세탁소 두 번째 이야기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45
홍민정 지음, 김도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 아냐? 할 정도로 어른이지만, 일을 하다가도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집중력이 저하될 나이라 그 순간 생각났을 때 인터넷 검색을 하고 물건을 사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

마감을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 또한 당연한 거 아닌가?

똑바로 앉아~

집중해~

계획표 작성하세요~

엉덩이 힘 키워야 해요~

5분 하고 일어나서 돌아다니면서 딴짓하는 2호에게 내가 하는 잔소리다.

생각해보면 나도 그러한데 말이지.....


낭만강아지 봉봉, 고양이 해결사 깜냥 책은 집에 모두 소장할 정도로 아이가 여러 번 읽으면 재미있는

줄거리를 상상과 연결 시키기에 충분한 책였어요.

홍민정 작가님의 신간 딴 생각 세탁소가 나오자마자 바로 신청했는데

이 책도 아이가 여러번 읽을 정도로 유아뿐 아니라 초등 저학년들은 어렵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책이였어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의 145번째 작품

초등 어린이를 위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시리즈의 145번째 작품 딴생각 세탁소 이야기~

책 제목만 보아도 딴 생각 주제로 엮일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나루는 엉뚱한 상상을 잘 하는 친구이다.

등교 하던 중 신기한 걸 발견하면 개미집 보느라 물통도 두고 다니는.....

내 아이 이야긴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되는 대목였다.

2년동안 물병만 5번 이상 잃어버리고, 후드티 또한 들고 다니지 않기에 ㅎㅎㅎ

나루는 딴 생각을 할 수 없도록 삭제하는 딴생각 세탁기에 삭제 버튼을 눌렀다.

그 후 로봇처럼 규칙을 지키며 무표정한 변화로 일상을 이어나갔다.

내 아이가 무미건조하게 사는 삶을 상상해본적이 있나요?

생각만 해도 재미없는 삶과 답답한 인생이지 않을까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딴생각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어요.

딴생각은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것이고, 딴생각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엉뚱한 생각이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보면 딴생각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이 변화되어 왔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초등학교전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이 왕성하다고 해요.

그러다 초등학교 입학 후 공교육을 받으면서 바른 자세, 엉뚱한 이야기는 그 아이가 이상한 아이로 취급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이들의 엉뚱한 발언에서도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 제공이 필요한 것 같아요~~~~

<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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