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함 강감찬 몽실북스 청소년 문학
박지선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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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대첩 고려 명장 강감찬.

이순신 장군만큼 노장은 죽지 않았다를 보여 준 분이시기도 하죠.

늦은 나이에 과거에 급제했고, 환갑이 지나서야 왕의 눈에 들었다고 하니 그 기간만큼 얼마나 많은 고충이 있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네. 어쩌면 단 한순간을 위해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네. 나는 그게 오늘일 될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하네" p47

강감찬 장군 이야기를 읽으면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생각나더라고요.

끼도 많고 재능도 많은 친구들도 있지만 모두 한곳만 바라보며 안타깝게 학원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요.

우주전함 강감찬은 네 분의 작가님의 앤솔로지 문학책이에요.

첫 주제는 고려 시대때 거란족을 물리친 귀주대첩과 관련된 이야기죠.

삼한사온의 날씨를 믿었던 강감찬 장군의 전략으로 고려를 지켜냈고, 그 후 거란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대승을 거둔 전쟁이기도 해요.

두 번째 이야기는 거란족과 전쟁에서 전사한 여장군 설죽화 이야기에요.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전사하면서 여성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한 남장 여장부 설죽화는 귀주대첩에서 선봉장으로 용맹하게 싸웠지만 뛰어난 실력에 집중 공격을 받았고 끝까지 퇴각하는 거란군을 막다가 큰 공을 세우고는 장렬하게 전사를 하게 된다. 이 책에 실린 내용대로 전쟁때 남녀노소 불구하고 힘을 모아 나라를 지켜 낸 역사적 사실을 아이들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세번째, 네번째 이야기는 과거-현재-미래 순으로 강감찬 장군을 멋있고 용맹한 전투함을 비유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어요. 서울 2호선 지하철 낙성대가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이라는데 아이들과 한 번도 가본적이 없었네요.

이참에 아이들과 역사 공부도 하면서 위인들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 탐방에 나서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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