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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이야기 - 해양 생물학자가 들려주는 ㅣ 아르볼 상상나무 12
헬렌 스케일스 지음, 소니아 풀리도 그림, 김아림 옮김, 이상화 감수 / 아르볼 / 2022년 8월
평점 :

유년 시절 바닷가 앞에서 살았던 나의 어린 시절에는 뗄려야 뗄 수 없는게 바다이다.
바다에서 수영, 조개, 낚시, 게도 잡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누리지 못했던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다 보니
어린 시절 추억이 수십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조개 이야기는 해물 생물학자가 껍데기가 가진 연체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조개 이야기라는 제목에서는 조개가 담아내는 이야기가 딱히 있을까 싶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방대한 조개이야기와 연체동물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를 통해 배워볼 수 있었다.


상어눈구슬우렁이, 나사고둥류, 새조개, 검은줄띠수레바퀴고둥 등 지구상에는 아주 다양한 조개와 고둥이 있을 것이란 상상은 했었지만, 이렇게나 많이? 특이한 이름이 많아서 신기했다.
껍데기는 연체동물이라고 불리는 몸이 물컹거리고 부드러운 동물들이 사는 집이고, 많은 연체동물이 뼈가 없는 대신 껍데기를 가지고 있다.
연체동물은 하나의 껍데기만 만들어 한평생 그대로 지니고 다닌다고 할 정도니 껍데기가 얼마나 단단한지도 알 수 있었다.
아이들과 바닷가에 놀러가면 길고 얇은 손톱을 닮은 맛조개를 잡기 위해 소금을 챙겨간적이 있었다.
구멍에 소금을 솔솔 뿌리면 조금 있다가 쏘옥 맛조개가 튀어나와 놀라웠던 기억도 난다.
연체동물은 고작 몇 년밖에 살지 못하지만, 최대 수명을 자랑하는 북방검정조개는 무려 500년이라고 하니 대한민국 조선시대 역사 못지 않게 오래 산다고 하니 연체동물의 신비로움을 자세하게 탐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