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개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17
주니어김영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 아이와 함께 살다보니 청소년 소설을 더 많이 읽게 된다.

내 아이의 내면을 주인공들 마음을 통해 알 수 있으니깐...

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 17번째 이야기 이송현 작가의 보조개는 청소년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첫사랑 이야기다.

그 첫사랑이 도흠이는 복수라는 미움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말이다.

실직 당한 아버지 대신 엄마는 입시 대리모로 크게 성공한다.

중이 제 머리 못 깍는것처럼 아들 도흠의 공부는 제쳐둘 수 밖에 없는 엄마.

초등부터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수능을 향해 달리고 있는 아이들부터 입시생까지... 지금도 밤낮으로 공부에 임하는 아이들이 상당하겠지.

소위 잘나가는 지역에 입시 컨설팅 담당자가 아이를 맡아 공부 습관을 잡아주고 성적 향상에 선생님들 면접까지 도맡아 하면서 한 아이의 성적에 매진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다.

그 아이들 성적이 쭉쭉 올라가고 유지된다면야 , 입시쪽으로 일타 강사 못지 않게 대우를 받는다고 들었다.

이렇게 능력 있는 엄마가 있음에도 늘 바쁜 엄마를 도흠이는 복수하려는 마음을 지닌다.

(물론, 가정 불화도 한 몫했겠지만 말이다)

그 타겟이 된 아이는 엄마가 맡고 있는 아이 다경

"얜 웃을 때 오른쪽으로만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리고 오른쪽 빰에 작은 보조개가 생긴다"

어둠 속에서 헬멧을 뒤집었느 나는 흡사 버림받은 외계인처럼 보이지는 않을까. 골목을 가로지르던 길고양이가 나를 보고 울었다.

가만히 서서 미동조차 하지 않자 길고양이가 더 가늘고 날카롭게 울어댔다. p121

당차지만 내면은 따뜻한 다경, 누군가를 미워하고 미움을 복수로 채우려는 도흠이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건 모든 아이들이 그럴 것이다. 이 이야기 속 다양한 주인공들이 겪는 이야기를 공감하는 청소년들이 많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