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의 이불킥 저학년은 책이 좋아 19
백혜영 지음, 이주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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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의 이불킥!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 이전의 잘못을 깨치고 뉘우침이라는 어휘 뜻풀이로 해석되네요.

살다보니 후회를 하루에도 여러번 하게 되는데,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 이 결정이 옳은걸까? 제대로 산 게 맞을까? 물건을 사거나 결정을 할 때 꼭 돌아서면 후회하게 되더라고요.

민희는 서연이가 가지고 온 토끼 지갑을 보고는 어제 곰돌이 지갑을 산 걸 후회해요.

토끼 지갑을 살까? 곰돌이 지갑을 살까? 고민하다가 곰돌이 지갑을 샀거든요.

괜히 친구 정우에게 화풀이하는 민희!

민희는 결정도 잘 못하지만, 미용실에 가서도 신중하다 못해 답답할 정도로 결정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에요.


민희는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고 돈을 받아 들고 문구점으로 달려가지만 토끼 지갑은 모두 팔린 뒤였어요.

왜! 토끼 지갑을 사지 않았을까? 후회하면서 되돌아오죠.

속이 상한 민희는 서연이에게 지갑을 바꾸자고 간절히 부탁해요. 조금 고민하던 서연이는 선뜻 민희에게 토끼 지갑을 넘겨줘요. 그런데 민희는 이틀도 못가 지갑을 바꾼 걸 후회해요.

토끼 지갑은 때가 묻어서 낡은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더는 되돌릴 수가 없어요.

파마한 날 친구가 머리 볶았다며 큭큭! 웃었어요.

머리 볶은 걸 후회하는 민희.

넌? 왜 꼭 정우하고만 다니냐며 친구가 말해

단짝 친구 정우가 있어서 다른 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정우를 멀리하기 시작해요.

귀도 팔랑팔랑~

남도 의식 많이 하는 민희 같아요!

아이들이 크다보면 남 의식을 안할수는 없지만

결정을 하지 못하다보면 친구들에게 끌려갈 수 밖에 없더라고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지만

어른들도 육아를 하면서 참 많은 말들을 내뱉는 것 같아요.

하지 않아도 될 잔소리를 하고 나서

이불킥을 할때도 많고 , 상처 주는 말을 한 후 돌아서면 또 후회되고....

공부도 안하고 스마트폰만 내내 하는 아이를 보면 속이 부글부글...

미래에 내 아이가 어떤 일을 가질지

백수가 될지, 아니면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낼지 알 수 없지만

그 아이의 미래가 불안하니 입에 총알 장전을 몇 번을 하게 되네요.

아직 어린 민희도 친구의 단점 보다는 장점을 보다보면 진정한 친구의 의미도 알 수 있을테고

점점 경험해 가면서 본인 스스로 결정하면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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