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있어요 라임 청소년 문학 54
일라나 캉탱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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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라임.

이번 주제는 남녀간에 민감한 사안이 될 수 밖에 없는 페미니즘.

매년 기사에서 보았던 주제이기도 하지만, 댓글도 가관인 경우도 많다.

누구나 겪을수도 있고, 겪고 있는 중일수도 있는 이야기.

학교라는 공간에서 남자 핸드볼 팀은 원정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는 반면에,

선수층도 두텁고 랭킹도 훨씬 상위인 여자 육상 선수들에게는 원정 경기 비용을 알아서 마련하라고 통보 받는다.

크루아상을 팔아 경비를 마련했다는 이야기에 여자가 말이야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라며 욕설과 함께 택시 기사가 던진말이 떠올랐다.

엉덩이를 만졌지만 별 반응이 없어서 난잡한 애로 취급 당한 아멜린은 결국은 남자의 놀림에 화가나 그 남학생을 흠씬 패 버렸다고 한다.

뒷수습은 결국 아멜린이 전학을 가는 방향으로 가닥 잡혀 라셸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기사를 내고 수업 거부 운동에 앞장서게 된다.

"너희, 그거 알어? 학생 식당 조리사 아주머니들도 동참하기로 했대.

식사 준비를 안 하기로 했다나 봐. 식당 문 앞에 버티고 서서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대.

그래서 선생님들이랑 교직원들이 비상 회의를 소집했다는데..." p41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성차별을 겪으면서 고통속에 살아야만 했던 과거 여성들에게 다 함께 힘을 모으면 구시대적인 생각을 변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처벌을 받은 여학생이 사실은 피해자였음을 밝히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누군가의 용기로 한 사람의 미래도 뒤바꿀 수 있는 것 같다. 미투를 시작으로 여성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고, 이런 유연한 태도와 건강한 토론의 모습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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