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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숨 - 혼자하는 숨바꼭질
전건우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12월
평점 :

오징어 게임 속 추억의 놀이가 주는 공포! 얼음땡, 비석치기, 숨바꼭질 !
띠지에 나와 있는 내용만으로도 얼마나 무서울지 가늠이 갔다.
넥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어 K-드라마가 대세인 시대이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네 작가들이 네 편의 소설을 낸 앤솔리지이다.
몽실북스 출판사를 통해 알게 된 작가님의 이름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단편 소설로 나의 어린시절 추억 놀이로 어떤 공포를 주었을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했다.
전건우 작가님의 얼음땡!
추운 겨울 코찔찔거리며 친구들과 얼음땡 했던 기억이 난다. 엄동설한이지만 술래가 잡으러 오게 되면 두 다리로 열심히 도망치기도 하고
술래를 피해 얼음이라고 말한 친구를 손으로 쳐서 땡! 치며 스릴감 있었던 놀이였다.
스스로 루저라 생각하며 사채업자에게 더 이상 쫒기기 싫어 자살을 시도하려는 조상우 앞에 무당집 딸 가희가 나타난다.
어릴적 소꿉 친구 동민, 슬기, 가희와 그림자 언덕은 귀신이 나오니 어른들이 절대 가면 안 되는 곳에서 얼음땡을 하던 친구들이
낯선 검은 그림자에게 쫒기는 신세가 되고, 얼음!을 외친 친구들을 유일하게 구할 수 있는 건 조상우!
30년전 얼음땡 저주가 현재까지 저주에 풀리지 않았던 것이다. 과연 친구들은 얼음땡 술래에게 벗어날 수 있을까??
홍정기 작가는 네이버 블로그 엽기부족이란 닉네임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혼숨을 읽는 순간부터 뒷목이 으스스....
어린시절 친구들과 자주 놀았던 두 번째 놀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술래가 숨은 친구들을 다 찾으면 이기는 게임. 전학온지 얼마 되지 않은 이레는 금기시 된 장소 구령대 창고에 숨게 된다.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친구들은 이레를 못 찾겠다며, 너가 마지막으로 술래를 하라며 이레를 두고 집으로 몰래 가버린다.
어둑어둑해진 운동장에는 친구들 숨소리조차 나지 않은 곳에서 산 자가 아닌 것에 마주하게 된다.
어릴적 숨바꼭질 트라우마로 중3이 된 이레는 여전히 왕따, 학폭에 시달리다 이레의 왕따를 주도하는 인물은 싸움짱 우진을 비롯한 민수와 재호 3인방. TV 괴담 프로그램에서 혼자 하는 숨바꼭질 강령술을 본 우진은 이레에게 한밤중 구교사에서 혼숨 강령술을 할 것을 강요한다.
이레가 불러낸 귀신과 마주한 친구들! 그 친구들에게 섬뜩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네 작가의 이야기를 모두 읽다보니 어느새 새벽...
새벽에 목이 말라 목을 축이기 위해 냉장고 앞에 섰는데 웬지 뒤쪽에 누가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를 자아낼 정도로 혼숨의 위력은 대단했다.
공포 영화를 좋아하고 공포 소설을 좋아하는 누구라도 이 소설을 읽는다면 극한의 공포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