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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 국내 최초 군대폭력 테마소설집
윤자영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고문관이란 단어를 찾아보니 주로 군대에서, 어수룩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미 군정 시대에 파견 나온 미군 고문관들이 한국어를 못하고 어수룩하게 행동했던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몽실북스 출판사 도서를 통해 알게 된 최애의 작가님 윤자영, 백해로, 문화류씨, 정명섭의 군대 관련 이야기로 4편의 장르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십오 발 두 탄창 이상무. 수류탄 봉인 상태 이상 무.
매번 경계근무 후 탄창과 수류탄을 반납할 때 외치는 소리라고 한다. p8
장충식과 최호남은 어린 시절 무허가 판자촌에서 만난 친구 관계이다.
어린시절부터 호남이의 비상한 머리로 오락실에서 돈을 훔치거나 잠긴 차량 문을 열어 도둑질을 하던
간 큰 아이들였다.
학교 폭력도 피해갈 수 없었던 그 시절. 호남이의 배신으로 장충식은 경찰서에 잡혀 가고 그 후 부모님 사업으로 이사를 가면서 연락을 끊은 사이였다. 호남으로 인한 자기 인생에 굴욕을 잊을 수 없었던 충식이는 군대에서도 그 끊질긴 인연을 맞이하게 되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처럼 호남은 군대에서도 하지 말아야 할 도둑질에 충식이를 또 다시 위험에 빠지게 만든다.
윤자영 살인트리거는 군대에서 끔직하게 발생하는 폭력,성추행 등
군대 관련 사건들을 기사에서 본 내용을 사실적으로 적어 군대를 더 보내고 싶은 마음이 뚝 끊겼다.
2000년대 초반 살인트리거와 똑같은 사건이 발생한적이 있었다.
육군 조사단은 그의 범행 동기를, 선임들의 가혹행위와 언어폭력 때문이라고 서둘러 발표했고, 3년의 군사재판 끝에 김일병은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그렇게 이 사건은 '김일병 총기난사사건'으로 마무리 됐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간 사건였다.
고문관도 마찬가지 군대내에서 발길질은 기본이고 집단 폭력은 학교 폭력만의 일만이 아니다.
왜? 인간들은 한자리에만 모이면 자기보다 나약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왕따를 시키는 것일까...
이성적 판단으론 이해가 도저히 되지 않는 사건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에 화가 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를 시켜야만 하는 부모 심정이며, 사회 부적응자들을 단체 생활로 내 몰아
관심병사가 되어 사건.사고가 터지게 놔두는 군대나...
어느 부모가 험한 군대를 보내고 싶겠는가.
박해로 작가님께 응원 댓글을 단 적이 있었다.
과거와는 달리 요즘 군대는 많이 달라졌으니 큰 걱정할 필요 없다며 ㅎㅎㅎ
작가님 말씀에 조금이나마 안심이 된다고나 할까나....
섭주 사랑 박해로 작가님. 이제는 섭주가 언제 나오나 궁금해지까지 하다.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현실남매를 두고 있는 나는 둘째가 군대를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아리다.
하지만, 예전보다 대우가 더 좋아졌다고 하니 안심하며 과거의 사건들을 소설로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