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고 음미하는 삶에 대하여 - 온전한 내 삶을 위해 자존감과 마음근력을 키우는 방법
김권수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올해 들어서 자주 읽는 심리책

그만큼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해서인 것 같다.

사춘기 아이와의 잦은 다툼과 둘째 케어리를 위해 직장을 관두고 집에서만 읽다 보니 무기력증에

경력단절에서 오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 등

내 탓하기 좋아하던 내가 어느 순간 00때문에 내가 너무 힘들다는 발언을 계속 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을 내뱉게 되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기에 심리책을 계속 찾게 되는 것 같다.

어린시절에 풍족하지 못했던 삶에서도 그냥저냥 살았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결혼하고 내 집도 있고, 빚도 없이 지내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보다 더 잘 살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이 먼저 앞서게 된다.

결혼전에는 그냥 나의 삶이 만족스러웠는데 갑상선 저하증과 갱년기가 겹쳐서인지...

호르몬 변화로 하루에도 감정이 몇번씩 오락가락하다보니 안정된 삶에서도 결핍이 찾아온다.

저자는 자신이 느끼는 결핍과 부족함을 나열해보고, 그 옆에 그럼에도 다행스럽게 그나마 누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나열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누리고 있는 것에 의지적으로 감사를 표현해보기. p27

화가 나도 웃어야 하고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진짜 감정은 혈전처럼 엉켜서 몸과 마음을 막게 된다.

가짜 감정으로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의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감정을 표현하는데 주변의 눈치를 너무 보다 보니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데 불필요한 긴장을 만들어낸다. p158

그렇다. 효녀, 착한병이라는 타이틀이 지금까지 내 뒤를 쫓아다니고 있다.

돈이 없어도 빚을 내서라도 더 챙겨드려야 하는 내 마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드려야 하는 그런 내 모습이

요즘에는 지치기도 한다.

싫다고 말도 못하고 이렇게 지내다 보니 진짜 내 감정이 무엇이고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타인이 그저 대단해보였다.

거리를 두고 내 감정을 소중히 읽어낼 때 내 삶도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2022년에는 2021년처럼 힘든 시기의 반정도만이라도 나를 더 알고, 내 감정부터 살펴보도록 노력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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