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6
규영 지음 / 폴앤니나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떡집을 하던 부부는 꿈도 함께 팔면서 사내의 꿈 장사는 나날이 흥했다.

길몽을 사려는 사람이 길게 줄이 늘어날수록 건너편 고깃간 사내는 부아가 치밀었다.

사실 떡집 사내는 꽃이 영물이 보이는 상징적인 길몽만 꾸는 게 아니라 미래의 한 장면을 생생히 목격하는 꿈.

경몽(鏡夢)도 꾸는 사람였다.

"야, 니 마누라 배 속 아들이 네놈 씨앗이 아니라 천만다행이지. 하늘 아래 너 같은 놈이 둘이면 쓰것냐?"p17

천기누설을 한 그 가문에 대대로 저주를 퍼 붓고 죽음을 택한 고깃간 사내.

그 사내의 저주로 시작한 평창동 꿈집.

첫 장면부터 강력한 인상이 남은 글에 책 한번 드니 술술 읽히게 할 정도로 옥토 규영 작가님의 일필휘지는 알아줘야 한다.

꿈, 해몽, 사주 등

꿈이 사나울때는 몸을 사리고, 길몽일때는 로또는 사는 ㅋㅋ 나로서는 옥토 산몽가들의 꿈을 팔고 부자가 되는 모습이 낯설지가 않았다.

올해도 잘 풀리기를 바라며 해마다 신년운세를 보러 다니면서 좋은 일, 이사운,건강운, 사업운 등

이것저것 물어보다 보면 넋놓고 이야기를 듣는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평창동에는 산몽가들이 모여 밤마다 꾸는 길몽을 사람들에게 비싼값에 파는 곳이다.

산몽가들은 예지몽을 꾸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길조몽,흉조몽,경몽 등 조몽과는 달리 경몽은 미래를 훔쳐보는 꿈을 꾸는 것이라고 한다.

낯선 용어들이 많았지만 읽다보니 고양이는 흉몽을 개미,나비,옥토는 길몽을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꿈을 나눠주지만 이것도 직업인거지.

달샘은 아부지가 떡집을 청산하고 제주도로 이사 간다는 말씀에 월세 뿐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고실장 명함을 가지고 평창동 꿈집을 향한다.

평창동 주인 마담과 처음으로 만난 달샘은 옥황상제 꿈을 마담에게 팔면서 앞이 보이지 않던 마담의 눈도 잘 보이게 되면서 '옥토'라는 이름을 받고 꿈을 팔기 시작한다.

출간 준비 과정에서 이미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었을 만큼 소재부터 매력적인 옥토라고 한다.

한국형 판타지 소설의 모험담이라 드라마에서 꿈을 어떤식으로 재해석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꿈에 관심이 많고 사주에 관심이 많은지라 드라마로 방영되면 꼭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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