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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도 운빨도 보통입니다만 - 컴퓨터 가게 사장이자 유튜버의 좌충우돌 성공기
허수아비 지음 / 비즈니스맵 / 2021년 9월
평점 :

제목만 보아도 느낌이 오는 책.
평범했던 사람이 어떻게 성공의 길을 딛고, 그 과정을 겪었는지 궁금했다.
특히, 허수아비 저자의 자영업자라는 타이틀이 내눈에 꽂히게 되어 서비스업에서 가져야 할 마인드가 궁금했다.
IMF 시대와 밀레니엄 시대에 한 창 피시방이 유행했었고, 스타크래프트, 워 게임 등
여럿 사람들과 피시방에서 토너먼트식으로 해야 제맛였던 게임이 성행하던 시절에 나도 그 대열에 합류했던 사람이다.
주위에서 여자 프로게이머 참여를 해 보라며 권유를 해 주었었고, 용기만 좀 더 있었다면 여성 게이머 1세대이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ㅎㅎ
허수아비 저자도 피시방을 운영했었지만, 결국 시대 변화에 이기지 못해 사업을 접게 된다.
아이에게 간식거리라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의 모습.
지금의 내 옆지기가 그러고 있는 것 같아 감정이 오버랩되어 그 당시에 어려웠던 시기에서 일어설 수 있었던 가족의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
허수아비 저자는 피시방을 접고 피시 조립 관련 일을 하고 컴퓨터 A/S를 다니면서 진상 고객이란 고객은 다 만난 것 같았다.
읽으면서도 황당했던 건 쓰레기를 버려달라니...
그게 말이되는건지..
살다살다 별의 별 사람 다 있는 건 알겠지만, 서비스업 직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그렇게 부려먹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서도 알고 있었다.
어린 아이들부터 투잡, 쓰리잡을 하는 직장인들에게까지 인기가 많은 유튜브.
유튜브를 통한 수입 창출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템을 몇 번 쥐어짜보기도 해봤다.
집에서 아이를 케어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다 보니 유튜브에 관심이 많았던 건 사실이였다.
아이템이 없다는 핑계로 결국은 도전조차도 하지 않았지만, 이분 또한 주위에서 조립하는 영상을 찍어서 뭣하냐며 부정적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유튜버가 되기 위한 조건은 없다.
나의 일상을 찍고 내가 도전할 수만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운영하다 보면 가족에게 백화점에서 원하는 물건을 사줄 수 있는 자본주의 대열에 낄 수 있다. ‘허수아비’는 그간 경험을 통해 익힌 지식, 정보와 인사이트를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에게 버티면 찾아오는 행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능력도 운빨도 평범한 보통 사람이지만, 누구나 끈기와 노력을 한다면 행운이 찾아올 수 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