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도플갱어 책 읽는 샤미 7
최이든 지음, 여우지니 그림 / 이지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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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봤을때 명탐정 이야기거나 미스터리 이야기로 아이들이 읽을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책 표지를 찬찬히 살펴보자 웃고 있는 친구와 무뚝뚝한 아이, 그 뒤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똑같은 누군가가 서 있었다.

도플갱어를 만났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상과 환청을 겪고 있다.

이런 양상은 보통 심리적 충격과 정신적 갈등을 겪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원인으로 보였다.

이들은 실존의 '나'와 허상의 '나'가 같은 시공간에 공존하며, 어느 순간 필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디서도 도플갱어의 존재가 확인된 바 없으며, 이런 현상을 전문가들은 망상 또는 환시로 보고 있다..

도플갱어 용어를 먼저 살펴보자면, 망상 또는 환시라는 단어가 먼저 눈에 띄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흔히 겪는 일이라고 안 좋은 기사로 여러 번 보았다.

이게 도플갱어와도 맞물리는 줄 몰랐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태현이라는 친구가 아직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몹시 짠하고 마음이 아파왔다.

과거 한 때 기러기 아빠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조기유학 붐이 한창 유행할때가 있었다(뭐..지금도 유명학군에는 마찬가지겠지만)

연예인이며 직장인이며 할 거 없이 아빠는 돈을 벌고, 아이와 엄마는 아이 교육을 위해 타지에서 생활하며 뒷바라지 하는게 이슈가 됐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낯선 도시에서 낯선 아이들과 인종 차별을 받으며 공부하던 아이들 중에서도 부적응자들이 증가하기도 했다.

태현이는 혼자서 캐나다라는 도시에 유학을 갔고, 거기에서 겪었어야 했던 왕따, 학폭, 심지어 외로움에 떠돌이 개와 정든 만남.

2년동안 마음에 생채기를 남긴 채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다.

한국에 와서도 마찬가지.

왕따가 아닌 자기 스스로 만든 스따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찰나에 자기와 똑같은 아이를 극장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아이를 쫓기 위해 인터넷 카페 루팡을 운영하고 있는 해원이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알고보니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해원과 호진이.

프로파일러라는 야무진 꿈을 가진 해원이는 태현이의 도플갱어를 찾아줄 수 있을까?

그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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