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시간 스토리콜렉터 9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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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하면서 벽돌책 딱 한권만 챙긴 게 폭풍의 시간였다.

지루한 병원 생활에서 아프면 쉬고, 정신이 차려지면 폭풍의 시간을 잡고 여유있게 장시간동안 읽을 수 있었다.

여름을 삼킨 소녀, 끝나지 않는 여름에 이어 신간 《폭풍의 시간으로 6년 만에 귀환했다고 한다.

독일 미스터리의 여왕 넬레 노이하우스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 3부작을 완결한 내용인데

앞에 읽어보지 못한 시리즈라 처음에는 책 서두에 그랜트 집안 가계도를 책갈피에 꽂아두고 여러 번 펼쳐 보면서 읽었다.

셰리든은 이전에 어떤 인물였을까? 왜 이렇게 어린 나이에 도망쳐 시골 마을에 유지와 결혼할려고 했던 것일까?

첫 장면부터 강려크했다.

시골 마을 록브리지에서 가장 유명한 의사 폴과 결혼은 온 마을 사람들에게 소문과 잡지에 실릴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했다.

하지만, 웨딩드레스를 입던 셰리든은 또 다른 자아에 눈을 떠! 드레스를 찢어버리고 도망치다 과거에 본인을 팔려고 했던 이던에게 납치 당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이던에게 벗어나게 되고, 몇 년간 본인이 떠나 온 고향 네브래스카로 향한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셰리든은 오디션을 보러 가던 해에 양엄마의 조종에 의해 양오빠가 총신을 자른 엽총으로 가족 구성원 거의 모두 쏴 죽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즉,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 되었던 윌로크릭 학살!

독일에서 친엄마는 괴한에게 죽임을 당한 사건, 셰리든이 경찰관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 등등

10대부터 왜 저런 일을 겪어야 했는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화가 분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본인이 소원했던 가수의 꿈이 펼쳐지고, 핑크빛 열애까지 셰리든의 인생이 활짝 펼쳐지지만.......

2001년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비행기 두 대 테러 폭발 사건으로 수많은 희생자 이야기와

가까운 지인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까지 책을 읽으면서 그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반인들이라면 평생을 겪지 않고도 살 수 있는 사건들이 셰리든 한 여성에게는 다니는 곳마다 사건인 것 같아 안타깝기까지 했다.

그녀의 기구한 운명은 해피앤딩일까? 새드앤딩일까?

3부작이지만 앞의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도 폭풍의 시간에서 셰리든이 겪은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서 시간적 흐름에 제약 받지 않고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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