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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기자의 미디어 대소동 - 종이부터 스마트폰까지 정보 전달의 역사 ㅣ 잇다 3
서지원 지음, 이한울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1년 6월
평점 :

'도울이가 밤마다 야식을 먹고 일주일 만에 몸무게가 2KG 늘음!!"
쪽지를 본 아이들은 수군거렸고, 소문은 삽시간에 동네방네 퍼져버렸다.
어린 아이들에게 상처란 성인이 되어서도 오랫동안 트라마우마처럼 꼬리를 물고 다니기도 한다.
어린시절 모두 기억은 나지는 않지만,
친구랑 심하게 다퉜다거나
부모님께 상처가 될만한 말을 들었다거나
나의 어린시절에도 몇 가지 사건들이 기억이 나면서
도울이가 속상해 했을 마음을 다독여 보았다.
도울이가 했던 행동을 SNS에 올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야식을 먹었는지 알게 되었고
누가 쪽지를 전달을 했을까?
윤지가 종이 냄새를 맡아보더니
들들 볶은 참기름 냄새가 난다면서 기름집으로 가게 되었다.
그 순간!!!
빵집 아저씨가 치즈를 아낄려고 빵 크기를 줄였다는 쪽지를 2층에서 누군가가 던져 버린 것을 목격한 친구들!
과연 누구일까?!


"미디어는 사람들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 너희가 재미있게 보는 텔레비전, 핸드폰, 책, 라디오, 영화,
그리고 신문도 다 미디어라고.
이런 쪽지도 정보를 담고 있으니 일종의 미디어라고 할 수 있어.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 봐, 남의 숨겨진 이야기 듣는 거
재미있지 않아?" p19
언어가 몇 천년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언어와 종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문명이 기록되고, 기록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었던거겠지.
중국 후한의 채륜이라는 환관이 종이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한다.
종이가 없었을 적에는 비단이나 넓적한 돌멩이, 아니면 딱딱하고 무거운 금속판에 ,
혹은 나무껍질이나 마를 넓게 펴서 글자를 쓰기도 했다니 무거운 물건에 글을 썼을 옛 사람들의 불편함이 느껴진다.

나대기와 기자들이 이집트 피라미드 안 보물을 훔쳐 보는 바람에
저주에 걸려
기자들은 쥐가 되고
나대기 기자는 귀가 커져버려
들리는 소리마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특종만을 노려 남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자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나대기 귀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며~
귀가 커진것은 남의 물건을 탐냈기 때문에 저주를 받았다고 했다.
미디어의 발달 과정을 배우면서
동화 이야기처럼 푹 빠진 아이랍니다!

최초로 만든 종이 채륜은 넝마나 나무껍질, 고기잡이 그물 등을 물과 함께 절구에 한꺼번에 넣고
죽이 될 때까지 빻았다가 다시 넓게 펼치면서 가벼운 종이로 탄생했다고 한다.
그 분의 노력으로 아주 오래된 책도 보관이 가능하다니,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생활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사를 잇는 미디어 TIP>
최초로 종이를 발명했다는 채륜은 사실상 발명이 아니라 개량한 것에 더 가깝다고 한다.
종이가 만들어지면서 인류는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를 축적하게 되고 종이를 최초의 미디어라고 부르는
이유처럼 전세계적으로 역사를 기록하고 전달이 가능했기 때문이 아닐까?

최초의 문명의 역사의 기록지와 대중 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전달이 가능했던 전화기,
전화기가 필요없이 정보 전달과 미디어 활동이 가능한 라디오와 텔레비전,
그리고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이 모든 발명이 없었다면
인간의 삶은 어땠을지 상상하기 쉽지가 않다.
그 중에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띈 건 스마트 미디어이다.
그 이유는 사춘기 아이와 늘 실갱이를 벌이는 스마트폰의 장.단점이 눈에 확실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스마트폰이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절실하고
실시간으로 방송과 미디어, 너튜브 등
1인 크리에이터의 밥벌이가 될 정도로 그 명성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는 순한 양이였지만
스마트폰을 쥔 순간부터는 또 다른 자아를 보는 것처럼
하루에도 수시간을 너튜브와 게임, 늘 끼고 사는 내 아이를 바라볼때면
어린아이나 청소년들에게는 득보다 실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공부에 방해되는 요인 1위!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 미디어 시대를 열어줌으로써
세계의 역사, 경제, 사회, 문화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스티븐 잡스도 자녀들에겐 스마트폰을 쥐어 주지 않았다고 한다.
나의 생각도 같다.
독서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스마트폰을 가짐으로써 책과 담쌓고 지내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답답함과 늘 트러블이 생길수밖에 없다.
부모의 마음을 알았는지 방송통신위원에서는 2020년 6월
인터넷 개인 방송에 출연하는 만19세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침서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동.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콘텐츠의 유형을 자세히 제시해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더라도 유튜브 콘텐츠가 넘쳐나는 지금, 유해 미디어만 피한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아동.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 금지법이라도 내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참 간절하다.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