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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7월
평점 :

아이와 내가 전천당을 접한 시리즈가 벌써 11번째라니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이 쭉쭉 나오면서
십년가게, 요괴아이, 황혼당 등
나오는 것마다 사게 하는 마력이 숨어 있는 것 같다.

국내 누적 90만 부 돌파라니 ...
우와!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이번 주제는 전천당의 냉동고에 갇혀 있던 요도미가 몰래 빠져나와 베니코를 괴롭힐 수작을 부린다.
바로 손님들에게 전천당 과자보다 더 강력한 과자를 선택하게 하는 것.
공부를 잘하고 싶은 학생에게 〈쏙쏙 추잉 껌〉 대신 〈날로 먹기 사블레〉를,
벌레가 너무 싫은 여성에게 〈벌레 퇴치 향수〉 대신 〈최강 벌레 퇴치 향수〉 등을 건네며 전천당 과자를 버리게끔 만든다.
그러자 전천당의 마네키네코들에게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베니코는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요도미를 찾으러 나선다.
베니코는 이 끈질긴 악연을 어떻게 찢어낼 것인가?

료헤이는 화석을 캐고 싶어서 2017년에 발행된 100엔 동전을
다이노소다와 교환한다.
베니코를 괴롭히고 싶은 요도미는
유적 쌀로뻥으로 교환하기로 꼬시고, 형에게 유적을 발견했다는 뿌듯함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다이노소다와 교환하기로 한다.
본인이 원했던 공룡 유적은 발견되지는 못했지만, 고대 유적이나 황금 목걸이, 수정 단검 같은 귀한 유물들을 발견하면서
료헤이는 '전공 외 천재 발굴 탐험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더 강력한 최강벌레퇴치를 선택한 미스즈.
벌레를 유독 싫어해서 요도미의 유혹에 넘어갔지만
반한 남자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벌레퇴치로 사랑은 멀어져만 갔다.
요도미는 후회하는 손님들을 보고, 우리 인간을 비웃듯 혼잣말을 읊조린다.
“너무 큰 힘은 감당하지 못하고 휘둘려 버려서 마침내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지.”
너무 큰 욕심으로 인해 스스로 나락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며 즐거워하는 요도미.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만큼, 적당한 선에서 유지를 해야하지만
인간이란...욕심의 한계를 넘어서는 종족이라 권선징악의 뜻도 헤아려볼 수 있었다.
전천당 시리즈는 단순히 판타지 동화를 읽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나 자신도 되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