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 - 고전문학, 회화, 신화로 만나는 리얼 지옥 가이드
김태권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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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천당과 지옥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전래동화 이야기처럼 살아 생전에 착한 일을 한 사람은 동아줄이 내려오고, 남을 괴롭히거나 악질인 사람들에겐 썩은 동아줄이 내려오니

권선징악의 원리에 의해 죽어서 삶도 달라질 것이란 생각이다.

하지만, 아무도 가 보지 못한 지옥 이야기는 구두로 전해 내려오거나 신화 속에 나오는 그림으로 추측만 할 뿐

아무도 그 세계를 가보지를 않았으니

저자가 말하는 호기심 지옥은 어떤 곳인지 궁금증을 더 자아내게 했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처럼 삶이 끝나기전에 혼이 일탈하여 그 세계를 잠시는 밟을 수 있지만

천국과 지옥문을 밟지는 못하기에 죽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마음이 죽은 다음의 세계를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인간은 죽은 다음에 어디로 가는가?’ ‘정말 지옥이 있는가?’ ‘악마는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가?’ ‘도대체 왜 인간은 지옥에 끌리는가?’

고전 문학처럼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예시를 통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던 지옥관광.

지옥에 가면 여러가지 지옥 고문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지옥은 발설지옥이다.

입을 다물지 못하도록 머리채를 형틀에 묶은 채 죄인의 혀를 잡아당긴다.

혀를 봅고 또 뽑아 밭뙈기처럼 넓게 펼쳐놓는다.

그 위로 황소가 쟁기를 끌고 지나간다. p146

새치 혀로 눈을 가릴 수 없듯이

예민한 혀로 사람을 곤경에 처하기도, 위기에 구해주기도 하는 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고 인내,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는 사람들도 허다할 것.

다양한 예시를 들어 주니 살아생전 지옥의 맛을 보는 듯한 느낌였다.

헬조선에 사는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도 지금 지옥을 맛보는 중인걸까?

코로나 지옥을 살아생전에 겪고 있어서 지옥이 그다지 무섭지도 않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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