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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4 - 검은 배의 저주 ㅣ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4
크리스 프리스틀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5월
평점 :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3편에 이어 4편에서도 여관에서 잠시 폭풍우를 피하면서 남매에게 뱃사람들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새커리.
이번 4편에는 보너스 이야기까지 들어있어서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늪은 쌍둥이 벤과 피터에 관련된 이야기다.
둘 다 악당이지만 그 중에서도 더 지독한 놈은 사람들이 벤을 꼽았다.
쌍둥이지만 겉으론 의지하지만 벤은 늘 용감하고 본인을 보호해준다는 피터를 끔찍히 싫어했다.
밀수를 해서 버는 돈을 늪에 빠트리고 피터는 벤에게 늪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벤은 배에 올라탔지만, 그 순간 우린 하나잖아~하면서 피터의 형상에 놀라 결국은 벤도 죽임을 당하고 만다.

루이스가 기겁하며 외쳤다.
블랙하트는 부하들을 바라보며 매섭게 말했다.
“그 원숭이를 기필코 죽여야 해. 내 말 알겠나?”
“예, 선장님!”
해적 무리는 즉시 총과 단검을 꺼내 들고 원숭이를 찾아 나섰다.
가워는 뭔가를 말하려 기를 썼다. 하지만 입에선 말 대신 하얀 거품만 흘러나왔다. 블랙하트와 루이스는 가워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무슨 말을 하려는지 귀를 기울였다.
“나, 날……, 죽여……줘.”
가워는 힘겹게 말을 뱉고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두 사람을 올려다보았다. 블랙하트는 고개를 끄덕이고서 긴 칼을 꺼내더니 예상치 않은 순간에 무시무시한 힘으로 선원의 가슴에 날을 내리꽂았다. 그러고는 가워의 얼굴에서 모든 생명의 기운이 사라질 때까지 검을 빼지 않았다 p61

뱃사람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이렇게 숨죽이면서 읽을 수 있다니...
내용이 조금 잔인하단 생각도 들기도 하고,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한 번 듣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다음 이야기를 듣기 바라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는 무서운 이야기.
얼핏 여느 뱃사람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매 이야기마다 “아!” 하고 이해하는 순간, 뼛속까지 시린 섬뜩함이 찾아들었다.
****본 포스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