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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잠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ㅣ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4월
평점 :

코지미스터리 여왕 와카타케 나나미의 불온한 잠. 살인곰 서점의 사건 파일
코지 미스터리라 심장이 쫄깃해지거나, 반전의 반전, 아주 무서운 장면이 있지 않아 잔잔한 여운마저 드는 책.
그럼에도 읽고 공감할 수 있었던 건 평범한 탐정에 가난한 탐정이지만 사건이 주어지면
생계를 위해 마다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읽을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 하무라 아키라
살인곰 서점의 아르바이트 점원이자, 이 서점이 부업으로 시작한 백곰 탐정사에 소속된 유일무이한 탐정이다.
의뢰인이 거의 찾아오지도 않지만 찾아와도 의뢰비에 놀라기도 할 정도로 일반인이라면 비용의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탐정소이기도 하다.
살인곰 서점의 사건 파일에는 4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말기 암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여성이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수양딸 하루카를 자신에게로
데리고만 와 달라고 의뢰한다. 차로 태우고 오기만 하면 될 정도로 손수위 의뢰인 줄 알았으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간 하루카가 괴한에게 납치될 뻔 하고 그 괴한을 피해 하루카와 아키라는
괴한을 피해 도망치게 된다.
죽은 다케이가 남긴 대마보다 위함한 것을 찾기 위해 아키라를 미행했던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사건에 휘말린 것일까?
또 다른 반전을 지닌 첫 번째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너튜브에서도 폐가만 찾아 다니는 유명 너튜버 영상을 본적이 있었다. 우연히 폐가에 촬영을 하다가 사체를 발견하거나 귀신을 보았다는 내용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들을 보면 평범한 나에게는 그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불온한 잠에도 폐허 빌딩에 경비를 하루 맡아 달라는 의뢰를 받는 아키라.
간단한 경비 일이라고만 알고 있었지만 소문대로 끔찍한 하룻밤을 겪게 되고, 도망간 경비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알고 보니 임신한 여친의 남친이라는 구도와 얽힌 사연이 무엇일까?
와카타케 나나미의 미스터리 단편의 필수요소 중 독자들에게 두 번 이상의 반전과 복선, 모든 요소를 갖추기 위해 코지미스터리의 또 다른 묘미를 자아내고 있다. 부담감 없이 심심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단편 소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