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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감정이 말이 되지 않게 - 초등 아이 마음 다치지 않는 엄마의 말들
김선호 지음 / 서랍의날씨 / 2021년 2월
평점 :

20년 가까이 수치심, 취약성, 완벽주의, 불안 등을 연구해온 심리 전문가 브레네 브라운 교수는
저서 수치심 권하는 사회 프롤로그에 이렇게 적었다.
"수치심은 외부에서 옵니다. 우리 문화가 주입하는 메시지와 기대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p87
수치심을 주지 않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는 것보다 몇 배난 더 어렵다.
아이들이 무언가 마음 먹었다고 했을 때, 진짜 목표를 정한 것이 아니다.
내가 마음 먹었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것이다.
그렇게 마음을 바꾸는 큰일을 했는데, 그 말을 의심하고 한 번에 무너뜨리는 말들을 들으면 화나고 짜증나는 것이다.
이토록 엄청난 자신의 변화를 몰라주는 부모가 야속한 것은 당연한 것일까..
"또 쉬고 있냐? 공부는 언제 할 건데"
"왜 맨날 스마트폰만 보고 있냐?"
"숙제부터 하고 종이접기 하라고 했잖아"
아이 방문을 열기전도 방문을 열고 확인하는 순간부터 아이와 싸우게 된다.
그러면 아이는 짜증을 내면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엄마 때문에 하기 싫다고!"
이런 말을 들었을 때도 부모는 아이 말이 신뢰가 가지 않는다.
저 얘기를 최근에 들은적이 있다.
공부를 하겠다고 해놓고선 몇 시간을 방에서 스마트폰만 하는 아이가 눈에 거슬렀는데 방문을 열어 보니
공부를 하고 있을 줄 알았던 실망감에 아이에게 버럭! 짜증을 내고 말았다.
그러면 안되면서도....학년이 늘어날수록 부모 마음도 불안에 널뛰나보다.
내가 마음 먹었을 때 타인이 나를 인정해주기만 한다면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로 바뀌기 때문이란다.


초등학생들에게 학습은 재미있는 일이 아니다.
아이가 학습에 재미있게 몰두하지 않는다고 해서 혼날 일은 아니다.
아이의 방문을 열었다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시 조용히 닫아주는 거다.
쉬는 걸 방해해서 미안하다는 듯 조용히 닫아주면 된다.
아이는 자신을 믿어준 그 사람 덕분에 짧지만 깊은 쉼을 갖고 마음먹은 걸 쉬도한다. p109
육아서를 읽다보면 내가 죄인갖고 반성모드로 들어가게 된다.
이 책 역시 아이가 성장하고 공부에 비중이 커질수록 내가 했던 실수들이 촤르르르 나와 있어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된다.
특히, 방문을 열었을 때 폭풍같은 잔소리를 하게 되고 싸우게 되고, 짜증내게 되고...결국은 아이도 공부하기 싫어
문제집을 확! 덮기까지 했던 것이다.
아이나 어른이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