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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날 ㅣ 정해연의 날 3부작
정해연 지음 / 시공사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남편 선준이 승진 축하 후 음주운전을 하는 바람에 보험 처리도 하지 못한체
빚만 늘어나게 된다.
그 와중에 예원의 아들 선우는 불꽃놀이 축제에 가자며 조르게 된다.
엄마의 심정과 아이 심정을 동시에 이해가 되었던 구절인데
불꽃놀이 축제에 가서도 엄마의 표정을 살피고 가기 싫다고 떼 쓰던 선우.
결국은 엄마 예원은 선우를 내버려두고 혼자 앞을 가버리게 된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지라 화를 주체하지 못하면 저렇게 행동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잘못된 행동인 것을 알면서도
24시간 독박육아, 시댁 스트레스, 빚에 쪼들림 등
오로지 아이에게만 신경을 쓰지 못하는 순간
화산 폭발처럼 아이에게 그 화살이 돌아가게 된다.
예원맘이 이해가 되면서도 그 순간 손을 놓쳐버리면서 한 사람의 운명도 달라지게 된다.
3년동안 피폐해진 몸으로 선우를 찾는 예원....
남편 선준도
아내 예원도 모두 지쳐가는 순간
자해 소동과 형사 차를 들이박으면서 결국은 마지막 선택 ...
예원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혼!
예원의 널뛰는 성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곳에서 예원은 선우와 똑같이 동요 가사를 바꿔 부르는 로운을 발견하고 충동적으로 데리고 나온다.
가족 사진을 보면서 선우를 가르키는 로운...
이 아이 돌려보내면 안 돼.
그래야 내 아이를 찾을 수 있어!!
'가는 데까지는 가보자' p147
아들을 찾기만 한다면야 내 목숨을 주어도 아깝지 않는게 부모 마음이지 않을까?
작년에 영화 증발을 본적이 있었다.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생계를 내려놓고 20여 년을 하루같이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었다.
가정은 파탄 났고 화면에 나오는 또 다른 자녀는 우울증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장면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현재의 가족들 모두 행복하지 못한채로 여전히 실종때에 묶여있는 거 처럼 보였기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 가족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아이를 찾는 것이겠지만 ㅠㅠ
제발...어린 아이를 담보로 돈을 구걸하지도
목숨을 빼앗지도 말아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