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ㅣ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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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0대, 40대로 접어들면서

점점 사람들과의 대화가 줄어든 건 사실이다.

낯을 가리기는 하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여행 다니는 것도 좋아해서

육아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40대가 지나니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아지고

만나서 대화를 하고 오는 날에는

기진맥진

쇼파에 들어눕기 시작했다.

​

감정 소모가 점점 많아지는 게 느껴지고

누군가와 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성격상

침묵을 견디지 못해

쓰잘데기 없는 말을 늘어놓는 나 자신을 느낄때면

가장 편안한 집에 빨리 가고 싶다고 느낄때가 점점 많아진다.

​

물론, 예외는 있다.

죽마고우나 친한 지인들과 만남은 감정 소모보다는

힐링할 수 있는 나만의 돌파구이기도 하다.

​

혼자가 제일 좋은 내향인들을 위한 카툰 에세이.

평생 ‘내향인 중의 내향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있는 그대로의 스스로를 인정하기까지

3년간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한 글과 생활 일러스트로 담은 책이다


내가 가는 길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나 스스로도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내 방식대로 시도해볼 수는 있다는 거야. p175

​

침묵의 힘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말보다 생각이 더 좋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마다 나의 내면 세계로 숨어 들어가도 괜찮다.

그리고 온 마음과 열정을 다해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들면 된다. p178

​

어제 내 아이가 나에게 했던 말이 기억난다.

"엄마! 남들에게 휘둘리기 보다 내 감정을 더 중시 여기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사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

아이도 무엇이 우선 순위가 되는지 판단하는 게 어렵지 않듯이

내가 진짜 바라는 삶이 어떤건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혼자를 위한 책.

인간관계에 고민이 될 때 나를 사랑하는 법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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