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 남성작가 편 -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한국소설 12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이현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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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한국문학 수업>은 서평가 ‘로쟈’로 이름을 알린 이현우가 한국문학을 주제로 진행한 강의를 묶어 펴낸 책이다.

이 책은 한국문학 남성작가 12인의 대표작들을 살펴본다.

이현우 저자는 세계 문학 강의만 해오다 처음으로 1950년대 손창섭부터 1990년대

이승우까지 작가12인의 대표작을 골라 한국문학에 대해 첫 주제를 다루었다.

1960년 4.19혁명을 주제로 최인훈의 작품 광장이 나올 수 있었다.

1950년대 문학에서 1960년대 문학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되는 사건이 4.19 혁명이기 때문이다.

최인훈은 1945년에서 1950년까지 북한에서 생활했던 경험이 자양분이 되어 4.19 혁명을 주제로 광장을 출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현우 저자는 최인훈의 작품을 해석하면서 아쉬운 점과 최인훈 작가의 성향을 잘 파악한 대목이 인상 깊었다.

1970년대 황석영 『삼포 가는 길』

세계문학사적으로 보자면 황석영의 장편소설은 에밀 졸라의 장편들에 해당하는 작품이었어야 했다.

그것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사회사에 대응하고 그렇기 때문에 중요하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런데 황석영은 역사소설로 돌아섰다.

역사소설을 쓰는 일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그 선택 자체로 좋은 소설이 나오기가 어렵다.

시대적 현실로부터 한걸음 물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p.112

1970년대에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수반되면서 고향 상실에 대한

묘사를 정확히 살린 삼포 가는 길.

딱한 처지에 있는 하층민들을 다룬 작품이라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니

이현우의 작품평은 나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작가들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

각 시대별로 작가의 작품을 자세히 평가하여 문학을 배우고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작가가 의도하는 복선을 잘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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