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포핀스 (Special Edition)
패멀라 린던 트래버스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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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과 아이들의 상상 속 세계를 충분히 휘젓고

다닐 수 있는 메리 포핀스는 1934년 첫 권이 출간된 이래 총 여덟 권이 만들어졌다.

메리포핀스 책을 본 후

2019년에 개봉한 메리포핀스 리턴즈를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어서 영화까지 보았다.

행복한 상상을 이루어주는 해피메이커 ‘메리 포핀스’

체리트리 가 17번지에 살고 있는 마이클과 세 아이들은 아내와 엄마를 잃고,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해 슬픔에 잠긴다.

어느 날,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마이클의 가족에게 다시 돌아온 ‘메리 포핀스’는

사랑스러운 마법으로 가득 찬 황홀한 경험을 선사하는데...

책 내용과는 사뭇 다르지만 메리포핀스가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목욕씬은 과히

믿을 수 없는 상상속 나래를 펼쳤다.

저렇게 웃고 즐기며 목욕을 몇 시간을 해도 빠져 나오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말을 하는 앵무새 우산.

앵무새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면 앵무새 우산을 말을 하지....

메리포핀스가 동쪽 바람을 타고 날아오면서

우산을 펼친 장면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뱅크스 씨네 집에 찾아온 유모 ‘메리 포핀스.’ 그런데 아이들에게 괴팍하고 불친절하게 구는 데다 툭하면 윽박지르고,

집주인에게조차 말대꾸를 일삼는, 이른바 다정하고 고분고분한 전형적인 ‘유모’ 스타일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다.



가방안에 아무것도 들어있는 게 없었지만

마법처럼 꺼내는 것 마다 다양한 도구들이 나오는 장면까지

형형색색 라임 주스 맛. 우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의 주스로

마법처럼 아이들은 더 달라고 조르기까지 ~~~

불친절하지만

유모의 역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힘까지 실어주니

일러의 화려한 색감에 뮤지컬 영화에서 보여주는 메리포핀스의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책과 영화가 오버랩되면서

상상 속 이야기를 펼쳐볼 수 있었다.

메리 포핀스 탄생 80여 년이 지나도록 이토록 강렬한 캐릭터를 넘어서는 새로운 유모가 출현하지 않는 걸 보면,

앞으로도 메리 포핀스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강력한 캐릭터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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