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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짝꿍 ㅣ 마음 잇는 아이 10
이송현 지음, 정진희 그림 / 마음이음 / 2020년 4월
평점 :

<책 소개>
공부는 잘하지만 친구를 무시하는 안가린, 예의 없는 육형갑,
기브 앤 테이크를 따지는 가령이.
작품 속의 아이들처럼 물질 풍요와 경쟁 사회에서 귀하게 자란 요즘 아이들은 이기적이고,
계산적이고, 버릇없는 모습들로 어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하지만 부모에게는 자기 자식이 예쁘듯이 작품 속의 아이들도 단면이 아닌 전체를 보면 참 예쁜 아이들이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참 많은 사건들이 많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몇 몇의 이기적인 아이들이
이용해 먹고
버린다?는 개념들로 가득찬 아이들.
단톡에 친구를 불러놓고 잘잘 못 따지는 친구.
뉴스에서 보다시피 단톡방에 친구를 불러놓고,온 갖 괴롭힘을 시키다 탈퇴를 하면
다시 불러들이기를 여러번...
아이들 기준으로 그게 잘못인줄 모르는 행태는
어른들의 올바른 교육 또한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알죠 선생님은 자율 대청소를 시켰다.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개인주의 보다 다 같이 모여 협동하여 아이들의 단합된 모습으로
학교 생활의 기쁨을 더 안겨 주고 싶었던 마음이였다.
하지만, 아이들은 영어 학원을 가야 한다. 프랑스 유명한 선생님 레슨을 받으러 가야 한다며..제 각각 바쁜 이유로
친구에게 부탁하고 하교한다.
알죠 선생님은 그 후로 자율 대청소를 폐지하고
빠진 아이들 위주로 리코드 모듬 활동을 시킨다.
모듬 활동은 즉, 단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가린이의 짝꿍 준기는 늘 리코드를 가지고 오지 않는다.
화가 난 가린이의 막말과 짜증난다는 말을 친구한테 서슴없이 하면서도, 어느 순간 모듬 활동의 책임감을 느끼는 가린이...
짝꿍 준기가 학교에 오지 않아 걱정되는 마음이 고운 아이 가린이...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지 않던가?
나의 행동, 말투, 상대방에게 대하는 제스처까지...
아이가 학원을 빠져 화가 난 가린이 엄마가 선생님께 대하는 행동을 보니
가린이가 왜 친구들에게 이기적으로 말하고 막말하는 돋보이는 장면이였다.
나 역시..자식을 키우면서 인성을 우선시 하고 있다.
이 학원, 저 학원 다니며 아이들이 쉼 없이 달리는 모습을 보면 짠하면서도
대한민국에서 입시 전쟁을 지나치는 아이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관문을 지나야 아이들의 꿈도 펼쳐질거란 기대감에 부모들은 자식들을 위해 헬리콥터 수퍼맘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
그 현실에서도 알죠 선생님은 학교를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셨다.


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다니는 거란다.
친구랑 선생님이랑 가족과 이웃이랑 처음 본 사람과도 인사 나누고 관심을 가지고 서로 도우면서 잘 살아가려는 거지.
다 같이 즐거우라고. p103
이렇게 무리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터득해 나가기도 하지만 작품 속의 알죠 선생님처럼 아이들의 인격 형성을 돕는 어른이 있다면 아이들의 삶은 훨씬 덜 힘들고 행복할 거다.
살다 보면 누군가와 마찰이 생기는데, 이럴 때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마음 공부를 한 아이들은 자신과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며 좋은 모습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요즘 아이들의 매력과 삶이 담긴『어쩌다 짝꿍』을 읽다 보면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