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사람들은 감정 표현에 서툴다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 마찬가지로 부정적으로 상대방에게 싫다는 거절의 표현을 잘 하지 못해요.
거절을 한다는 건 상대방과 관계가 서먹해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크고, 나의 감정 표현이 약하다고 느껴진 적도 많았어요.
남이 하기 싫은 걸 내가 대신 해줘야 할때도 억울하기 보다는
내가 도와주자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하지만, 되돌아보니 내 감정 표현이 서툰것에 아이를 키우면서 부각되더라고요.
아이가 새 장난감을 샀으면 아이가 먼저 탐색해보고 만져보고 해야 하는데,
다른 친구들이 가지고 놀고 싶다고 칭칭댈 때 다른 친구들에게 사이좋게 나눠서 놀라는 둥,
친구 나눠 주라는 둥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좀만 시간이 지나고 탐색이 끝난 후 다른 친구랑 잘 지내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마도 제 의식 속에 남을 의식하는 기분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우선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나의 숨겨진 감정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특히 저는 화가 났을 때 욱하고 올라오는 감정 조절이 잘 되지 못해서 아이들에게 버럭하는게 심해지고 있는데요. ㅠ ㅠ
반성하면서도 잘 고쳐지지가 않더라고요.
내가 느끼는 그 감정을 볼때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았든지, 아니면 몸이 피곤할때 유독 도드라지더라고요.
그 감정을 4단계로 나누어서 살펴보고 머릿속으로 계속 되뇌이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숨겨진 감정을 찾아라★
1단계 난 지금 어떤 감정이지? (질문하기)
2단계 왜 이런 감정을 느끼지? (분석하기)
3단계 아하, 이런 이유였구나. (알아차리기)
4단계 내 기분은 ○○○해. (말로 표현하기)

코로나로 어린이집을 못 간지 오래되었는데, 우연히 놀이터에서 얼집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로 인해 아이가 울기까지 했어요.
알고 보니
상대방 아이가 감정 표현을 제대로 못하니
답답한 마음에 눈물이 쏟아진 것 같더라고요.
아직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들이다 보니, 공놀이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물어보는데
자꾸 엉뚱하게
아이 친구가.."귀신이랑 놀래" 라며 대답을 안하고 저렇게 말하니 속이 터졌나보더라고요.
속상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왔는데
때마침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신비한 마음 사전이 떡!!!!
바로 펼쳐 보면서 아이와 오늘 친구와 놀다 느낀 감정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어요.
**괘씸하다**
믿었던 친구에게 믿음과 의리를 저버려 화나고 미운 마음이라네요.


부정적인 마음만 있는가 하면 가족을 생각하면 느끼는 아이의 감정도 드러내 보일수가 있었어요.
뿌듯하다.
행복하다.
아직은 아이가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마음이 있다고 하니, 신비한 마음 사전으로 내 아이의 현재 기분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과 그날 그날 감정을 비유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100가지 감정 단어가 들어있는 마음 사전이라 매일 들춰보면서 얘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