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의 한 걸음
이토 미쿠 지음, 이시야마 아즈사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주인공 “모카”는 아빠의 전근 때문에 초등학교를 다는 동안 전학을 4번이나 하였다.

그런 모카는 불평하지 않았다. 왜냐면 아빠가 아빠를 따라오면, 휴대폰을 사준다고 꼬셨기 때문이다.

모카는 학교에 전학을 많이 다녔기에, 정말 친한 친구들이 없었으므로 전학을 가도 상관은 없다.

이번에 전학을 간 것은 그 학교 학생들에게 행운이였던걸까?

그 학교는 시골에 있는 학교여서 인원수가 아쉽게도 1명이 없어서 이번 체육 대회에 나가지 못 할 뻔 하였다가, 모카가 아슬아슬하게 6학년 2학기 때 전학 오는 덕분에 경기에 나가게 되었다.


모카는 자신 덕분에 체육 대회를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지만,

자신은 정작 체육인이 아니고 너무 느린 탓에 ..자기 탓으로 경기에 질까봐 걱정을 하게 된다.

그 중 모카를 도와주는 남자친구 “가쓰야”는 모카의 느린 발을 정말 싫어해서 매일 새벽 5시마다 모카와 함께 주변에 위치하여 있는 공원에서 달리기 연습을 매일매일 한다.

모카는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경기가 시작 되었을 때, 1등은 아니지만, 무사히 왕복을 하여 2등을 하였다.

정말 체육 대회도 못 나갈 것 같던 6학년 1반이 대회에 나가서 2등을 하다니!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모카도 뿌듯해 한다....




‘후회 없도록 다 같이 달리면 된다. 결국은 마음이다’- 가쓰야 이야기

30인 31각은 초등학교 친구들과의 마지막 도전이자 전학 가기 전 마지막 추억이다. 그래서 가쓰야는 무리해서라도 도전을 꼭 성공시키고 싶다.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엄마의 죽음으로 깨달았다. 하지만 무리해서 할 수 있는 일도 많기에 연습에 더욱 매진한다. 가쓰야는 전체의 마음이 강한 팀이 승리한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힘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내 아이도 올해 6학년 마지막인데...봄에는 소체육대회, 가을에는 대운동회를 마지막으로 졸업 여행과 졸업앨범을 찍으면서 추억을 쌓아야하는데....

코로나로 6학년 1년이 온라인 학습 + 집콕이라는 슬픈 현실 앞에서

모든 학교 행사는 중지되었다.

친구들고 졸업여행으로 제주도에서 숙박하면서 보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은 물거품이 된 시점....

노력하면 되는 것이 있고, 환경적으로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아이도 알게 되었다.

슬픈 현실이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지내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크고,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한편으론 죄책감도 들기도 한다.

우리반의 한 걸음처럼 친구들과 협동심으로 무슨 일이든 못할 것 없다는 진념을 코로나가 끝나면 가능하지 않을까?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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