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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티카페 운영자 ㅣ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14
정연철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7월
평점 :

나는 안티카페 운영자
안타깝게도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특히, 연예인들은 사생활에 예민하고 인기가 시들시들해지면 우울증과 남들 앞에 더 잘해야겠다는 강박증으로 공황장애까지 온갖 병을 얻기도 한다.
네티즌들이 악플을 다는 이유로 더 남들 눈치를 많이 보기 때문일 것이다.
몇 년전부터 유명한 연예인들 자살 소식을 들을때면
아무리 부유하고 가진게 많아도
외롭고, 의지할데 없는 연예인들이 많기도 했지만, 마음의 병을 얻어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아까운 생명을 잃기도 했다.
악플=안티카페
연예인들이 텔레비전에만 나오는 모습과 보고 네티즌들은 저 사람의 단면과 보고 헐뜯고 비하한다.
메신저나 SNS로 시도 때도 없이 언어폭력을 가하는 사이버 불링.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사이버 폭력이 빈번해지고, 그 유형도 더욱 악랄해졌다.
네티즌들은 단순히 일반화의 오류를 범했을 뿐이지만,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넘기지는 못했을 것이다.
여기 나는 안티카페 운영자 책에서처럼
주인공 가인이와 오사랑은 초등학교때부터 앙숙이였다.
한마디로 만나면 으르렁대며 싸우는 편이였지만, 오사랑이 가인이를 왕따를 시키고 , 단톡방에 강제 소환해서 친구들이 헐뜯는 모습을 지켜보며 상처를 받아야 했던 과거가 있다.
2년 후 중학교 때 가인이 반으로 전학 온 오사랑.
오사랑이 180도로 완전히 변해 공부 , 운동, 만능인으로 변신해서 다시 나타나났다.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오사랑을 이기고 싶어하던 가인이는 오사랑 안티카페를 개설하기로 마음 먹고,
사랑이를 싫어하는 반 친구 몇 몇을 초대해 있지도 않은 사건들을 조작해서 헐뜯기 시작한다.

불편한 동거, 오사랑과 나는 학교에서 그런 관계다.
자퇴나 전학이라는 변수가 없는 한 앞으로도 그런 관계는 계속 유지될 거다.
나랑 맞는 않는다고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건 얼마나 황당무계하고 오만한 처사인가.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균형을 이루면서 불편한 동거를 해나갔을 수도 있었다. p136
피해 학생들은 몇 십배의 고통을 받겠지만, 가해 학생들은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피해 학생들을 코너에 몰리게 한다.
괴롭힘을 , 왕따, 은따를 즐기다 들키면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사과를 한다.
( 그 사과의 악어의 눈물이겠지?)
하지만, 피해 학생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학생 시절에 당했던 수모를 잊지 못할 거다.

소문이란 근거 없는 곁가지가 자꾸자꾸 붙는 속성이 있는 법이었다.
그러면서 진실을 왜곡하고 나중에는 그게 진실로 둔갑하는....p181
어느 시인의 말처럼 정말 외로우니깐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외로움을 겪는다는 말이다.
왜 세상에 나만 그럴 거라고 착각했을까.
나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있었다.
하지만 향기는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법이라고 했다. p183
내 아이도 저렇게 겪은적이 있었다.
초등학생들이 SNS를 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거기에서 악성 댓글이 달릴 때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도 미숙하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을 자기 지인들을 SNS로 데리고 와서 내 아이 계정에 입에 담지도 못하는 성적 발언을 하다
보다 못해 나에게 고백을 한적이 있었다.
넛지 효과란 말이 있지 않은가? 그 순간 내가 욱하고 아이만 나무랐다면 그 후 내 아이는 어떤 심정였을까?
상대방 SNS에 내 계정으로 들어가서 공손하게 언지를 했더니 (물론 반협박도 있었지. 수사 어쩌고 저쩌고...)
계정 삭제 후 달아나더라는.....
우리나라 법이 허술하다는 건 알고 있다. 특히 청소년 관련 법은 법 지식이 없는 내가 보아도 범죄를 저지르고 가해자들만 두 발 벗고 잘 수 있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미성년자이든 성인이든, 남을 괴롭히는 사이버폭력과 언어폭력은 다음 세대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고 SNS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관련된 법이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사춘기를 지내는 청소년들에게도 한 번쯤은 친구 관계, SNS 관련 사건들을 살펴보기에 좋은 책인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