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너무 많아 김영진 그림책 12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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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

지원이 책 시리즈를 아이가 그렇게 열광하고 선호할 줄 몰랐다.

그 정도로 그림 책 이야기도 즐겁게 보았지만 아이들이 하하하하 웃으면서 공감했던 건 단연코

김영진 작가의 일러일 것이다.

내가 보아도 김영진 저자의 그림체는 몇 번을 보아도 우스꽝스럽고

아이의 마음 심리를 절실히 잘 드러내 놓아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아이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다.

김영진 그림책 볼돼지까지 집에 소장하고 있을 정도고 나의 꼬맹이는 오랜 팬이기도 하다.

이번 걱정이 너무 많아 책은

내 아이와도 크게 연관지어 볼 수 있어서 어른이 읽고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그린이는 학교에서 바지가 찢어지는 사건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사건

엄마, 아빠에게 혼났던 사건 등

어느 아이나 해당되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내 아이도 자주 물건을 떨어트리고 흘리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야단을 받으니

겁이 많고,

걱정도 많아 새로운 일은 시도조차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크다.

아마도 그린이의 마음과 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내 아이가 하원 꼴찌이다 보니

생리적인 현상을 못 참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소화 시간이 늘 일정하다 보니

참고. 참고. 참아서 집에 오자마자 변기에 앉기 시작한다.

어린이집에서 응가해도 괜찮으니 아이들 눈치 보지 말고 변기에 앉아도 된다고 하니

친구들이 놀릴까봐 싫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해도

마찬가지다.

친구들은 냄새가 독하니 상대방 아이에게 응가했대요~응가했대요~라며 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이처럼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하면서,

아이들이 크면서 친구들을 의식하면서,

부끄러움도 생기고

수치심도 생기는 것 같다.

할머니의 제안으로 걱정괴물을 집 앞 나무에 걸어놓는 장면까지!

너무 기발한 내용이라

나도 내 아이에게 현관 앞에 걱정거리를 걸어놓고 들어오자고 얘기하니 알겠다고 한다.

어린이집 앞에서도 걱정거리를 두고 입장하면

친구들과 선생님 눈치 없이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그린이가 달라지는 과정을 찬찬히 따라가며 책이 건네는 힘찬 격려와 유쾌한 감동을 만끽해 보세요.

아동 도서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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