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아마릴리스 폭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전 CIA 엘리트 비밀요원,스파이로 16개국을 오가며 살아온 삶

외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조언하는 일을 맡은 아버지를 따라 저자의 어린시절에는 가족들과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는 경험을 수없이 했다.

내 주위에만 봐도 대사관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글로벌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한 군데만 정착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낯설어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더러 있겠지만,

일부러 부모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지원해서 떠나는 경우도 보았다.

아이들의 미래 직업과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찬스지 않는가?

그녀는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인해 모스크바 VIP 대접을 받고 붉은 광장에서 러시아의 혁명 운동의 혁명가였던 레닌의 묘에서 느꼈던 감정도 책에 실려있다.

나의 삶에서 느껴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이 언더커버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영미 에세이.

그녀는 옥스퍼드 대학 입학을 1년 미루고 링군의 군사 시설에서 탈출한 버마 국경의 난민을 돕기 위해

졸업 선물로 받은 드레스 값으로 비행기에 타게 된다.

부부 위장 잠입, 발각 , 기사 보도 등 목숨을 걸고 그녀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야기들이 영화에서 보던 비밀 첨보 요원의 이야기처럼 맥이 끊기지 않고 줄거리가 이어져 나갔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폭스는 2001년 9ㆍ11 테러 후 인생 항로를 바꿨다.

당시 옥스포드에서 신학과 국제법을 공부 중이던 그는 졸업 후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 대학원에 입학해 국제관계와 외교를 공부한다.

대학원생 시절 테러범의 은신처를 사전에 발견해낼 수 있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는데, 이를 본 CIA가 그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그렇게 폭스는 CIA 요원이 됐다.

그의 나이 22세. 당시 최연소 여성 비밀 요원으로 기록됐다.

그때부터 폭스는 위장 전문 요원으로 세계 곳곳으로 파견된다.

CIA 요원으로 중국 상하이(上海)부터 파키스탄 카라치까지 세계 곳곳에 잠입해 폭탄 테러를 막거나 적국의 정보를 빼낸 이야기를 담았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았던 직업에 사생활 조차도 엄격했던 CIA 생활.

평탄하지 않은 두 번의 결혼, 세 번 째 결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이자 법무장관이었던 로버트 케네디의 증손자와 로버트 주니어 3세와 지금은 두 자녀를 두고 CIA 은퇴 후 알콩달콩 살고 있다고 한다.

스페터클한 그녀의 삶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내 삶에서 느껴 보지 못한 희열을 언더커버에서 느낄 수 있어서 짜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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