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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달라, 달라!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37
존 버거맨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7월
평점 :




와우!
자신의 작업을 낙서(Doodle)라고 칭하는 팝아티스가 있는데요.
뉴욕을 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팝아티스트 존버거맨이에요.
제 아이랑 작년에 존 버거맨 그림 전시회에서 회화, 드로잉, 미디어, 오브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존 버거맨의 캐릭터를 만나보았어요.
유쾌함과 익살스러움이 묻어있던 캐릭터들이 우리 몸은 달라달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니
낙서 같던 그림들이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린 작품이였던 기억이 생생해요.
제 아이들의 상상력도 무궁무진할텐데~
자유분방한 존버거맨처럼 키워보고 싶어지기도 했어요.
우리 몸은 달라 달라는 ‘예쁘다, 멋있다’ 혹은 ‘못생겼다’라는 이분법적 기준으로 판단해요.
특히, 보통 체격인데도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죠.
TV에 나오는 획일적인 몸은 선망하고, 상업적인 외모와 비교하며 좌절하고, 항상 다이어트 중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해요.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외모에, 몸에 민감한 걸까요? 다양한 매체 속 문화를 그대로 흡수하는 아이들이 자라서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요?
길쭉길쭉한 몸 , 납작납작 작은 몸, 큼직큼직한 우람한 몸 등
사람들은 다양한 외형을 지니고 있죠.
우리나라는 유독 길쭉하고 늘씬하며, 또한 얼굴도 이뻐야 한다는 외모지상주의가 강한 것 같아요.
제 아이도 키가 안 크고 작고 본인 스스로가 뚱뚱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굶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데
아이들 눈에도 내가 뚱뚱하다 늘씬하다 기준이 어떻게 생긴건지 궁금하기도 해요.
세상에서 유일한 나의 몸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이름 붙이는 놀이를 해 봐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똑같은 나의 몸이지만 더욱 특별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질 거예요.
내가 소중하면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평등과 존중의 가치를 체험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