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무지개 리커버 에디션) - 개정증보판
박근호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가 좀 더 깊어진 감성의 표지와 새 글을 담아 ‘무지개 리커버 에디션(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저자 박근호 프로필을 보니 그에게는 항상 예술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다. 음악을 하던 시절부터 신촌 거리 곳곳에 글을 붙이고 다녔고, 지금은 커피를 내리고 글을 쓰며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

시끄럽고 화려한 것 보단 사람 냄새나는 포차에서 어깨를 맞대어 그 분위기에 심취해 있는 박근호 저자가 상상된다.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책 제목이 내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떠난 이야긴 줄로만 알았는데 일상에서 저자가 느꼈고 경험했던 이야기를 산문집으로 엮은 내용이라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아 자석처럼 나를 끌어 당겼다.

내 삶이 싫어 죽고 싶을 때, 누나가 상복을 입고 펄럭이는 모습이 싫다는 모습과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

과거 작가의 삶이 녹로하지 않았음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을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나이가 듦에 산문집처럼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 보는 책을 자주 접하기도 하는데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나와 똑같은 사람들이 많구나, 내 어깨가 무겁다고 느껴질때 그 책들이 나에게 위로와 삶을 살아가는 용기 또한 함께 주는 것 같아 산문집이 위로가 되니 마주하지 않을수가 없다.

"죽고 싶을 땐 최선을 다해서 그 자리를 피해라. 그럼 살 수 있다" p115

작가의 경험에 의해 진심을 다해 한 줄 한 줄 적은 애절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산문집.

사람이 옆길로 가면 위험하듯이 바른 길을 가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올곧게 나를 사랑하자.

인생을 잘 지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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