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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이창훈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벚꽃이 흩날리는 봄에
사랑의 시를 접하니 과거 내가 일기장 한 권에 적었던 시들이 기억난다.
첫 사랑에게 편지를 쓸 때도 꼭 시 한 편은 적었던 기억이.......^^
이창훈 저자님은 학교에서 어린 벗들과 함께 문학 공부하며 갬성돋는 작가님답게 작품마다
옛 추억에 젖게 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와 함께 볼.읽어줄 동화책만 사다보니 시를 읽을 기회가 드물었었는데
최근에 지인에게 이외수 작가님 시 모음집을 선물했더니 비 오는 날 읽기 좋다며 고마워 했다.
시집을 선물하는 건 옛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가끔씩은 나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때
시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시와 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같아요.
그만큼 시를 읽다보면 사랑이 싹트는 느낌에 감수성이 풍부해지니깐요.
눈을 감아도 들린다
토닥토대 다독이는 소리
무릎에 뉘어 귓밥을 파는 기다란 손
귓불 머리칼을 스치듯 쓰다듬는 손길...
눈을 뜨면 사라져도
눈을 감으면 들리는 p37
매일 새로 눈 뜨는
아침
매해 새로 내리는
눈
나는 늘 첫눈에 반한다
사랑의 세계에 '다시 '는 없다고
사랑은 언제나 새로 뜬 눈이라고
그래서 백지라고 p101
올 해는 첫 눈을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