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나를 위한 위로
이솜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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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온전히 '나'여야 한다.

내가 가장 신경 스고 눈치 봐야 할 사람은 이제껏 한 번도 눈여겨 바라보지 않아

토라질 대로 토라져 있는 ;나'자신이다.

이솜 저자는 사소한 것을 좋아하고 사소한것에 쉽게 예민해진다고 한다.

그마음을 담은 에세이 얼죽아!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저자를 위한 에세이라고 하지만, 글을 읽는 내내 난데??

얼죽아를 부르는 저자와 같이 나 역시 아바떼( 얼죽아와 일맥상통하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처럼 한가지만 고집하지만 그만큼 남들이 뭐라 한들 얼죽아 저자 말처럼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나도 결국 나라는 것을 인정하고, 세상의 잣대에 흔들리지 말고 온전히 나를 사랑하고 안아주세요. 오늘도 수고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결국 모든 게 다 괜찮아질 거라고."

20대 때는 온갖 풍파를 당하면서 보냈던 것 같다.

남들에게 잘 휘둘리고, 사소한 말에 쉽게 예민해지고 상처받고, 머리속에 의리만 가득차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오로지 남을 위해 산 인생인 것 같다.

남들이 부탁하는 건 거절 1도 할 줄 모르고, 거절을 하면 관계가 정리가 되는 줄 알았다.

한마디로 호구처럼 살아 온 인생였다. (순하다. 순진하다. 세상물정 모른다)

이제는 나를 들여다보고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질수록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당당함이 생긴다. 관계에 지치고 힘들다면,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p49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성장하면서 나 자신도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기분이다.

아직도 낯선 '엄마'만큼 아이들에게도 감정적으로 대하는 경우도 많지만, 부모이기전에 엄마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 저녁 늦게 운동을 하고, 나를 위해 영화를 보고, 나를 위해 여행을 즐긴다.

진정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타인 역시 진정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온전한 나를 이해하기 위해 마음을 내려놓고 그은 선을 지우니, 그제야 주변의 소중한 인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도,, 소중한 인연의 정성을 고맙게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도 모두 나를 바로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p76

코로나19로 마음도 몸도 지쳤지만, 진정 자신의 마음을 돌볼 줄 알고 나를 사랑한다면 나에게 따뜻한 한 마디와 오늘도 수고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결국 모든 게 다 괘찮아질 거라고 위로해주자.

오늘도 화난 마음을 삭히면서 포스트잇에 화난 감정에 대해 적으면서 나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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