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이렇게 화냈어야 했는데! -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화내는 33가지 방법
가타다 다마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 가타다 다마미는 정신과 의사이다.

환자들을 대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 분석적 관점에서 범죄 심리와 마음의 병을 연구하고 계시는 분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본인들 환자들도 마음속에서는 화를 느끼고 있으면서 마치 그런 감정을 품고 있지 않다는 듯이 좋은 사람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좋은 사람이 되고자 화를 꾹꾹 억누른 탓에 점점 더 많은 과제를 끌어안게 되고, 이 때문에 고민하다 결국 몸과 마음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화를 계속해서 꾹꾹 억누르다 보면 걷잡을 수 없이 큰 분노가 되어 폭발할 수 있다.

쌓아둔 분노를 폭발하기 전에 적절하게 화를 드러낼 수 있다면 화를 낸 순간 죄책감이나 고민하는 일도 사라지지 않을까?

화내야 할 때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화내서 손해보는 일이 없이 화내는 3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그래! 맞아! 책을 읽으면서도 내 이야기인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갔다.

내가 화는 감정을 인정하지 못하고 착한척하면서 지내다 보니 본의 아니게 짜증이 나고 화가 나니, 내 아이들에게 분풀이를 하게 된다.

그렇게 되니 아이들은 내 눈치도 보게 되고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되는게 일쌍다반사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로 3개월 이상 집콕하면서 아이들과 24시간을 지내다 보니 이쁜 모습도 이뻐 보이지 않기도 하고, 아이 말투가 거슬러 짜증을 자주 냈던 것 같다.



이 책은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데 순간적인 한마디가 떠오르지 않아서 아무 말도 못했던 경험 있는 사람이나 순간적인 한마디를 찾아내서 연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착한병에 걸린 과거 나를 되돌아보면 무조건 상사에게 네네~야근을 도맡아 했었고, 지인들에게 화 한 번 내지 않은 순둥순둥한 , 미련한 사람였다.

거절을 하면 그 사람이 떠나버릴까봐, 매번 내가 힘들어도 내 약속을 져버리면서까지 오지랖 넓게 행동했던 걸 생각하면 후회가 밀려온다.

일부 지인 중 그 친구를 만나면 의뢰 내가 모든 음식값을 내야하는 건 당연한거고, 부탁을 모두 들어줘야 했던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효녀네, 착하네라는 소리를 끊임없이 듣고 살다가 이제는 착하다는 소리가 가장 듣기 싫기도 하다.

그 착함 속에 호구 같은 존재라는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분노의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고 대처하는 게 좋다고 한다.

아무리 해도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 60평생 아집으로 똘똘 뭉쳐 지낸 시어머니나 고지식한 냄편이나 아무리 잔소리 하고 설득해도 자기애가 강한 사람을 설득하기란 쉬운 게 아니다.

상대방을 바꾸기 위해 나의 많은 에너지를 쏟기 보다는 나를 바꾸도록 노력하고 분노유발자에게 전략적으로 화내는 법을 이책에서 배울 수 있었다.

아울러, 나는 꽤 괜찮은 사람, 자신을 먼저 사랑하기! 상대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분노 폭발해서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 보다는 내가 행복할 권리를 찾는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때 이렇게 화냈어야 했는데! 여러 번 읽고 싶은 책! 지인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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