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멈춤
고도원 지음, 김성신 그림 / 해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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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의 고도원이 주는 인생에 대한 메세지
"잠깐 멈춤"

 

책을 처음 받자마자 가장 놀란건

책에서 은근한 향이 난다.

정채봉시인의 시중에서 생선포장한 종이는 생선 냄새가 나고,

꽃 포장한 종이는 꽃냄새가 난다더니..

책에서 은은한 솔향이 나는데...

순간~~내 가슴이 이 책장을 얼렁 펼쳐보자고 한다.

 

고도원님 스스로의 인생을 살면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꿈, 용기, 실천, 관계, 통찰이라는 5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80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아침마다 내 메일함에 인사하는 아침인사를 다른형태로 만난 느낌이다.

조금더 깊고, 진솔하게 전하는 울림도 있다.

 

책을 다 읽고나면 아쉽고, 왠지 다 읽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2010년과 2011년 사이의 날들을 들여

한글, 한글 꼭꼭 씹어가면서 읽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맘에 와닿는 한구절이 있었다.

 

자동차는 언제 멈춰서나요?

고장났을때, 기름떨어졌을때 멈춰섭니다.

그전에 브레이크를 밟아야

안전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잠깐 멈춰서 '쉼표'를 찍어야

참인생,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는 휴식할 자격이 있습니다.

 

쉼없이 달려야 하고, 어디로 분명한 목적지도 없는데

옆사람이 달린다고 달려가는 지금 이시대에

고도원님이 속삭여 줍니다.

잠깐 멈춰서서 가고팠던 목적지는 어디이며, 가서 뭘할찌

가게되면 어떤일을 할지등등을 생각하고 그리고 가보자구~^^

 

2000년을 시작하고 10년도 지나서 다시 1년을 보탠 시간입니다.

올한해를 시작하기전에 잠깐 멈춰서 우리인생에 2011년을 어떻게 기억되게 할찌

잠시 계획도 세우고, 지난 세월도 돌아보면서

여태까지 달려온 '나'를 위로하고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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