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바빠서 미웠어요 움직이는 학교 창작동화 5
백은하 지음, 박로사 그림 / 명진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움직이는 학교의 5번째 창작동화-엄마가 바빠서 미웠어요



 





<줄거리>

3학년인 민호는 아빠가 필리핀으로 일하러 가셔서 엄마랑 단둘이서 살고 있어요.

생일날 반친구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잘하는 엄마를 자랑하고 싶었어요.

엄마는 출장요리회사에 다니기때문에 누구보다도 요리를 잘하는 요리사입니다.

 

민호는 요즘들어서 엄마가 바빠서 아리네집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왠지 서글퍼집니다.

그래서 이번에 꼭!! 엄마가 민호생일을 근사하게 축하해준다면 친구들 앞에서 어깨가 으쓱해질꺼라 생각이 듭니다.

 



 

생일날 엄마는 중요한 행사때문에 준비하느라 바쁘고 아들생일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가 없습니다.

민호는 친구들한테 생일파티가 취소되었다고 말하면서 아들 생일파티 준비도 안해주는 엄마가 미워집니다.

 

아리엄마와 아리가 민호네집으로 저녁늦게 와서 민호의 생일을 축하해주지만, 민호는 더이상 엄마랑 말도 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항상 바쁜 엄마...미워!!!

 

엄마는 민호의 생일파티를 축하해주지 못해서, 회사에 얘기하고 민호와 아리네식구들과 기차여행을 떠나기로 해요.

그런데, 또 회사에 일이 생겨서 민호랑 아리네식구들만 춘천힌형축제를 보러 여행을 간답니다.

민호는 가는 내내, 우리엄마는 맨날 바빠서 나랑은 함께 해주지도 못하는게 너무나 속상합니다.

춘천인형축제에서 '애기똥풀'이라는 연극을 보게되는데, 연극의 주인공도 다리가 불편한 엄마가 부끄러웠는대

엄마다리는 그렇게 된건 집에 불이나서 주인공인 하늘이를 구하려다 그렇게 되었다는 걸 알게되요.

애기똥풀의 꽃말은 '몰래주는 사랑'이래요. 엄마가 자식들에게 주는 사랑의 의미와 같죠.

민호는 연극을 보고, 잠시 엄마를 원망했던 마음이 죄송스럽게 생각이 들어요.







 

기차안에서 빨간우산할아버지를 만나고, 엄마가 민호에게 쓴 편지를 읽어줘요.

민호는 우산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게되요.

엄마는 민호에게 미안해하고 있고, 민호가 힘들어하면 일을 그만두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알게되요.

민호는 엄마한테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 한 맘을 느낀답니다.







청량리역에 도착하고, 민호는 엄마랑 등나무 아래에 앉아서 약속을 해요.

항상 서로를 환영하는 등나무의 꽃말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환영하는 가족이 되기로용~

 



 

 

<느낀점 & 좋았던점>

일하는 부모들은 알게모르게 아이들에게 미안한 맘을 가질때가 많아요.

취학전에는 아픈아이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맡겨야 할때..행사가 있는데 회사일로 참여못할때

취학후에는 학교에 여러 도우미들중에 어느 하나도 엄마가 맡아서 하기 힘들고, 학교행사에 아이랑 같이 참여못할때..

정말 많죠...

그럴때마다 아이를 이해시키고, 엄마가 보둠어주기가 힘들때도 있어요.

매일 같이 있는 엄마이지만, 아이가 필요할때 없는 엄마,아빠가 아이들이 미울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민호엄마처럼 민호가 조금만 도와주면 엄마랑 민호도 행복해질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아이들 키우다보면 부모가 더 철이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이기전에는 우리부모님이 왜 나를 이렇게 밖엔 안해줬냐고 불평하기도 했는데...

부모가 된 순간부터 우리부모님이 그런 힘든 시절에도 이렇게나 해주셨네..하고 감사하게 되네요.

 

엄마가 바빠서 미운 아이들..

엄마가 바빠서 미안한 엄마들이 아이들이랑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책뒤에는 희극으로 된 부분이 있어요.

아이들이 친구들이랑 학예회등에서 활용하면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이책은 시각장애인들도 보라고 소리챔나눔터 기증책이래요.

항상 점자로만 책을보던 시각장애인들이 소리를 통해서 책을 읽을수 있게 도와준 출판사에 박수를 보냅니다..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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