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 나지 않는 해충 이야기 - 해충의 역사 지식세포 시리즈 2
꿈비행 글.그림 / 반디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쫑나지 않는 해충이야기

 

1. 들어가는 말: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해충의 정의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생활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해를 주는 곤충의 총칭으로, 이, 빈대, 모기같은 흡혈성 곤충과 독나방 등은 인체에 해가 되어 독충이라고 불리는 일이 있다. 또한, 바퀴나 좀, 파리 등은 간접적인 해를 끼치는 대표적인 해충에 속한다고 나와있다...

그러한 해충들 이미 네이버에 6종류가 대표적인 이름을 나와있다..해충이 전체 생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이를 딱~~!! 압축하기라..정말 어려운 일이꺼라는 생각이 든다...

해충이라고 하면..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만나는 바퀴, 파리, 여름이면 나타나서 온 밤을 하얗게 지새도록 사람을 괴롭히는 모기등등...가까이 하기엔 멀지만, 항상 곁에 있는 곤충중에 하나인..해충들...그 해충을 낱낱히 파헤쳐보자..


 

2. 책의 내용

책의 내용에는 총 9종류의 해충이 나와있다. 처음부터 이 9종류만을 적으려고 했다해도...골라내는 일 또한 만만치 않았을꺼 같다.

등장하는 해충의 순서는 흔히보는 해충(바퀴, 모기, 파리), 꼭꼭 숨어사는 해충 (이, 벼룩, 빈대), 떼지어 몰려다니는 해충(메뚜기, 멸구, 흰개미)로 나뉘어있다.

 

각각의 분류안에서 해충들은 자신의 역할에 맡게 꼬리표를 붙이고 있다..

-흔히보는 해충: 바퀴 (세균과 불결의 화신), 모기(열병 세계의 대통령), 파리 (최고의 질병 전도사)
-꼭꼭 숨어사는 해충: 이(발진 티푸스의 독재자), 벼룩(페스트의 검은 마왕), 빈대(알레르기계의 거성)

-떼지어 몰려다니는 해충: 메뚜기(농경지 최강의 불한당), 멸구(세상 모든 벼들의 킬러), 흰개미(목조 건물의 테러리스트)

 

 

책은 해충중의 최고의 해충을 뽑는 해충어워드를 모티브로 해서 해충을 소개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너무 쉽고 편하게 되어있었다.

일반적으로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책의 대부분은 딱딱한 내용과 그림이어서..보고나서도 막상 남는게 없는(?) 그런 책이 많은대...일단 "쫑나지않는 해충이야기" 는 해충이라는 모티브와 해충으로 인한 피해, 그리고 연관된 사건들이 같이 나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수 있었다..

 

에피소드 1. 그 많은 내용중에서도 흥미로왔던거..이집트 최고의 미녀..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클레오파트라의 눈화장이 파리를 기위해 했다는 사실~~!! 놀라워~~

당신 이쁘게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라...눈물을 먹고사는 파리와 그 파리가 알을 낳아서 얼굴에 구더기가 들끓는걸 막기위해서 화장을 했다는 사실...

알고보니..현대의 화장술을 발전시킨것도 파리의 공의 크다는 생각이 든다...

에피소드 2. 사람이 사는 곳에 항상 보였던 바퀴벌레가..아직 인류중에 가본 사람보다 안가본 사람이 더 많은 달나라에도 갔다 왔다는 사실~~~!! 바퀴벌레는 우주선에 우주비행사의 도시락을 노려서 탔다가 달나라의 탐험하기도, 거기다가 최근에는 늑막염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에 이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바퀴벌레가 생명력이 길기도 하지만, 인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 사실~~~놀라워용~ 

 

"쫑나지않는 해충이야기" 속에는 해충의 사람들에게 옮겼던 질병이나, 그로 인한 피해, 그리고 이를 막아내기위해서 사람들이 했던 박멸법등등...소개된 9개의 해충에 대한 자세하고도 재밌는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3. 책의 구성

각 해충들의 역사와 생태 그리고 특징까지도 담고 있다..하지만 이정도는 일반적인 백과사전이나 과학서적도 담고 있어서...그다지 큰 점수는 얻을수는 없겠지만, "쫑나지않는 해충이야기" 속에는 유용한 정보를 <지식세포 퐁퐁퐁> <시크릿 파일> <더 알고 싶다면?> 코너등을 구성하여 유용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갠적으로 이부분에 큰 점수 주고 싶어용.

 

거기다가  초등학교 부모님들의 로망....항상 공부와 연관시켜서 봐야하는 부모입장에서 <초등교과서 연계표>가 구성되어 있고, <다자바 박사의 해충다잡았쇼>코너에 소개된 해충퇴치법도 소개 되어있어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해충과의 전쟁과 <해충의 한국사 연표>, <해충의 세계사 연표>등..해충에 관한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4. 책을 읽고 나서 

보통 해충이라고 나와있던 해충들은 인간에게 해를 입히고, 병을 옮기고, 인간을 귀찮게 하는 여러요인때문에 일방적으로 인간에게 해로운 곤충이라고 해충이라고 명명된거 같아요..

실제로 지구상에서 먼저 살았던것이 이책에 나온 곤충이었고, 다만 인간이 군락을 이루어 산 이곳에 해충도 같이 살게 되었는데...해충에 입장에서 보면 인간이라는 동물이 해를 끼치는 동물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자연이라는 생태계가 인간에게 이로운것, 해로운것으로 나누기에는 그 근거도 그 기준도 모호합니다. 인간이 자연이라는 곳을 어떻게 곤충과 식물과 모든 생물과 더불어 살아갈것인가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인간에게 해를 주었다고 해충이라고 불리고 무조건 없애버리자는 관점이 아닌, 더불어 공존하는 이해와 해충의 뛰어난 생명력의 근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간의 질병치료와 작물등을 곤충에 강한 작물로 키우는 등등의 노력도 수반되었으면 합니다. 아무튼...제목처럼 지구상에서 해충의 이야기는 쫑이 나지않을꺼 같아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