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 날마다 자존감이 올라가는 마음 챙김 다이어리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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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즌이다보니 다양한 형식의 다이어리북들이 눈에 띈다. <하루 10분 나를 생각해>는 가벼운 질문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마음 챙김'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어색한 감이 있지만, 그 필요성은 크게 느끼고 있다. 다만 필요성을 느낀다고 해서 안하던 걸 갑자기 잘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여러가지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챙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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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이라, 나 자신을 어르고 달래서 기본적인 수준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적잖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뭘 해도 효율이 나지 않고, 그러한 상황에 또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생기기 전에 수습을 해야, 중간은 가기 때문이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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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거창하게 뭘 할 엄두는 잘 못내는데, <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다이어리 북의 경우는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가끔 다이어리 북에서 너무 심오한 질문을 던지면 거기에 또 짜증이 나기도 한다. ㅇㅅㅇ)ㅋㅋㅋ. 


​*

어떤 형태로든 자신과 마주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계속 미루고 외면하면 본인만 피곤해질 따름이라, 연말이라는 시기에 샘솟는 의욕(?)에 힘입어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ㅡ')!!


(p.9)

자신을 알고,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과정을 이 책이 안내할 거에요. 책을 따라 일기를 쓰다 보면 때로는 불편한 감정과 피하고 싶은 순간을 대면할 거에요. 그때 고개 돌려 외면하지 말고 꿋꿋하게 정면으로 마주하세요. 어려운 장애물과 위기를 잘 이겨낼 힘과 용기를 얻을 수도 있어요. 

여기에 당신에게 도움이 될 메시지, 영감을 주는 인용문, 자기 내면에 집중하고 사랑을 끌어내는 운동까지 담았어요. 일기를 쓰는 동안 자존감을 높이고, 사랑을 경험하는 여행이 되길 바랄게요.


"자기만의 이야기를 소유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가장 용감한 일이다."

-브레네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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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책에서 제시된 질문에 대한 답은 너무 개인적인 내용들이 될 것 같아서, 간단하게 인상깊은 질문들을 소개하고 넘어가도록 합니다. 'ㅅ')/


​(p.19_ 질문.Spring)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기억하나요?

나에게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요. 

이 일기를 쓰는 진실한 마음을 남기세요.

(p.70_질문.Summer)

커피콩을 볶으며 남미의 태야을 떠올리고 

커피를 갈며 대지의 신성함을 느끼는 사람과 사귀어 보세요.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움을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당신이 그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누구든 당신 곁에 오래 머무르고 싶어 할 테니까요.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가까이 있는 것에 새로운 의미를 담는 거죠. 

한 번 해볼까요?


(p.124_질문.Autumn)

자신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세요.

당신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해 보세요.

근사하게 초대장을 만들어 손님도 초대하고

식탁을 풍성하게 해줄 메뉴도 골라요.

드레스 코드를 정해도 좋겠네요.

풍선이나 종이꽃으로 파티 장소를 꾸며도 좋아요.

당신의 좁은 방을 특별한 장소로 만드는 거예요.

지금까지 만일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았따면

이제는 당신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것이라도 당신이 감동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계획해 보세요. 


(p.174_질문.Winter)

스스로 대견스러워하세요.

볼을 토닥여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도 돼요.

여기까지 지치지 않고 왔잖아요.

포기하지 않고 도착했잖아요.

이렇게 남보다 조금 더 오래 하면 

자기만의 길을 갈 수 있어요.

때려치우거나 접어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는 건 당연해요.

하던 일을 발로 걷어차지만 않으면 돼요.

완주 끝에 오는 영광을 차지해야지요.

당신이 이제껏 잘 버틴 비결은 뭘까요?


*

하루에 10분을 들여 책에 적힌 질문에 답하는 것이, 어찌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사소한 행동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꽤 크다는 것을 알기에, 이제부터 시간을 내어 나의 답변들로 이 책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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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 날마다 자존감이 올라가는 마음 챙김 다이어리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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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으로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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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 - 쓰기만 해도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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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없이 줄줄줄 지출만 이어지는 나날을 보낸지 어언 2년이 넘었다.
이제 곧(!) 월급을 받는 삶으로 돌아갈 예정이니,
다시 주섬주섬 티끌 모으기 모드로 돌아갈 준비를 해본다.


이전 회사에 다닐 때는 절약과 재테크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는데,
이제는 정말 그러면 안될 나이이고 시기인 것 같다...ㅠㅠ


가계부 표지는 상콤상콤하다!
2020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서,
큼지막하게 적힌 2021이라는 글자가 어색하기만 하다.
​'쓰기만 해도 돈이 모이는'이라는 수식어가 빈말은 아닌게,
실제로 2주 남짓 가계부를 적다보니 '돈을 쓴다'는 행위를 좀 더 진지하게 살펴보게 되었다.
특히 일주일 결산을 한번 해보고 나서,
소소한 지출들이 모이면 소소하지 않아진다는 걸 느꼈다. ㅋㅋㅋ


<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도 일단 책이니,
적힌 문장들은 열심히 읽는다.+ㅅ+)!ㅋㅋ

​(p.2)
흔히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다', '월급은 통장을 스쳐가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아무 준비도 하지 않으면 미래에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위 사람들 중에는 월급을 버는 족족 카드 값으로 고스란히 바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언젠가 만들어질 태산을 위해 차곡차곡 돈을 모아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돈을 쓰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똑같이 지출을 하더라도 단순히 먹고 노는 데 흥청망청 돈을 써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이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p.3)
사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모아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목표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는 자잘한 것에 쉽게 돈을 쓰기 때문입니다.

(p.4)
우스갯소리로 '1,000원, 2,000원 모아서 200만 원 만드는 건 너무 힘든데, 1,000원, 2,000원 쓰면서 카드값 200만 원 되는 건 왜 이렇게 쉽지?'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심지어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서도 언제 어디에서 쓴 돈인지 몰라서 고심해본 적, 다들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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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의 사용 순서는 크게 6단계로 구성된다.
-. STEP1. 현재 우리 집 자산 파악하기
-. STEP2. 2021년 한 해 목표 세우기
-. STEP3. 한 달 수입과 고정지출 파악하기
-. STEP4. 예산 잡기
-. STEP5. 가계부 쓰기
-. STEP6. 결산하기


한 달 일정과 예산을 정리할 수 있는 페이지와,
일주일 단위로 매일매일 수입/지출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지출 항목이 대략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게 마음에 들었다.
-. 식비
-. 생활용품
-. 교통유류비
-. 의류미용비
-. 여가활동비
-. 의료비
-. 기타 지출
-. 저축

​가계부를 적다보면, 항목을 분류하는 게 은근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2021년 월급쟁이 부자들 가계부>에서 제시한 항목이,
분류가 명확하면서도 너무 세세하지 않아서 딱 좋은 것 같다.


이제 슬슬 2021년 다이어리와 가계부가 쏟아지고 있다.
언제나처럼 새해를 맞이할 때는 의욕이 충만한 상태니까,
이 마음 그대로 2020년 마무리 잘 하고, 2021년을 알차게 보내봐야겠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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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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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이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 ㅠ_ㅠ. 

사스나 메르스나, 이런저런 전염병이 지나갔지만 코로나는 정말 역대급이다. 

이런 상황에서 커리어 전략을 짠다는 것이 사치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전략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p. 9...한국어판 서문)

광범위한 검사 시행, 발 빠른 의료 협력 대응 체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이 성공적으로 작동한 한국형 대응 모델은 신종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 속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처럼 한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팬데믹의 위험은 존재한다. 게다가 글로벌 경제는 악화하고 있다. 거시적으로 경제는 도전 과제를 안게 됐으며 더 중요하게는 개인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망한 직업은 수명이 짧아졌고 전문직의 명성은 예전 같지 않다. 따라서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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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결국 불황에도 위협받지 않을 수 있는 커리어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책 제목에 '코로나'가 들어간 것도, 코로나로 인해 불황이 다가올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아마 실제로 그럴테고...ㅠ_ㅠ)


(p.52)

불황은 거대한 하나의 문제라기보다는 사소한 문제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겪는 문제는 이 사소한 문제들이다. 불황은 특정한 가정 혹은 특정한 한 개인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살면서 한두 번씩은 개인적으로 불황을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세계적 불황, 국가적 불황 혹은 앞서 언급한 지역, 도시, 산업, 부문, 기업 등의 구체적인 수준의 불황이 될 수도 있다. 



(p.52)

일자리를 잃으면 모든 게 점점 더 나빠진다. 불황은 정신 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큰 타격을 주어 거대한 사상자를 남긴다. 최근 기사에서 하버드대학과 스탠퍼드대학 교수들의 연구에 따르면 실직을 걱정하는 이들의 건강이 좋지 않을 가능성은 50퍼센트가 더 높다고 한다. 또한 장시간 일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35퍼센트 더 높아지고, 사망 확률 역시 20퍼센트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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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지적한 대로 개인의 입장에서는 여러가지가 '불황'이 될 수 있다. 

본인 주변의 경제적 또는 정서적 상황이 악화되었다면 그게 바로 불황이다. 



(p.74)

어떤 이들은 불황이 닥치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운이 좋아서 잘되든지, 운이 나빠서 고통을 받든지 둘 중 어느 쪽이든 간에 통제 밖의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질문을 바꿔 "글쎄, 다가오는 불황에 기업은 무엇을 할 수 있나?"라고 묻는다면 몇 가지 대답을 늘어놓을지도 모른다. 규모를 줄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가게를 이전하라 같은 말들 말이다. 

내가 묻고 싶은 것은 바로 이 점이다. 만일 기업이 선택지를 갖는 다면 왜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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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에서는 자신을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SWOT 분석을 통해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분석하듯 자신을 파악해 볼 것을 권한다. 

본인의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지를 알아야 이후의 전략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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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간중간에 연습문제(?)가 제시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각자의 커리어 전략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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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면서 부담없이 상큼한 느낌입니다! 아침을 여는 커피로 딱이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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