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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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이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 ㅠ_ㅠ. 

사스나 메르스나, 이런저런 전염병이 지나갔지만 코로나는 정말 역대급이다. 

이런 상황에서 커리어 전략을 짠다는 것이 사치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전략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p. 9...한국어판 서문)

광범위한 검사 시행, 발 빠른 의료 협력 대응 체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이 성공적으로 작동한 한국형 대응 모델은 신종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 속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처럼 한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팬데믹의 위험은 존재한다. 게다가 글로벌 경제는 악화하고 있다. 거시적으로 경제는 도전 과제를 안게 됐으며 더 중요하게는 개인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망한 직업은 수명이 짧아졌고 전문직의 명성은 예전 같지 않다. 따라서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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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결국 불황에도 위협받지 않을 수 있는 커리어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책 제목에 '코로나'가 들어간 것도, 코로나로 인해 불황이 다가올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아마 실제로 그럴테고...ㅠ_ㅠ)


(p.52)

불황은 거대한 하나의 문제라기보다는 사소한 문제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겪는 문제는 이 사소한 문제들이다. 불황은 특정한 가정 혹은 특정한 한 개인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살면서 한두 번씩은 개인적으로 불황을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세계적 불황, 국가적 불황 혹은 앞서 언급한 지역, 도시, 산업, 부문, 기업 등의 구체적인 수준의 불황이 될 수도 있다. 



(p.52)

일자리를 잃으면 모든 게 점점 더 나빠진다. 불황은 정신 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큰 타격을 주어 거대한 사상자를 남긴다. 최근 기사에서 하버드대학과 스탠퍼드대학 교수들의 연구에 따르면 실직을 걱정하는 이들의 건강이 좋지 않을 가능성은 50퍼센트가 더 높다고 한다. 또한 장시간 일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35퍼센트 더 높아지고, 사망 확률 역시 20퍼센트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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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지적한 대로 개인의 입장에서는 여러가지가 '불황'이 될 수 있다. 

본인 주변의 경제적 또는 정서적 상황이 악화되었다면 그게 바로 불황이다. 



(p.74)

어떤 이들은 불황이 닥치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운이 좋아서 잘되든지, 운이 나빠서 고통을 받든지 둘 중 어느 쪽이든 간에 통제 밖의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질문을 바꿔 "글쎄, 다가오는 불황에 기업은 무엇을 할 수 있나?"라고 묻는다면 몇 가지 대답을 늘어놓을지도 모른다. 규모를 줄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가게를 이전하라 같은 말들 말이다. 

내가 묻고 싶은 것은 바로 이 점이다. 만일 기업이 선택지를 갖는 다면 왜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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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에서는 자신을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SWOT 분석을 통해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분석하듯 자신을 파악해 볼 것을 권한다. 

본인의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지를 알아야 이후의 전략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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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간중간에 연습문제(?)가 제시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각자의 커리어 전략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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