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즈 탐정단 책 읽는 샤미 58
오홍선이 지음, 김민우 그림 / 이지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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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록키즈 탐정단

사건은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시작돼요.

눈에 띄지 않는 단서 하나, 스쳐 지나간 말 한마디가

결정적인 실마리가 되기도 해요.

《록키즈 탐정단》은

사건의 범인을 추리해 가는 이야기로,

아이들은 탐정이 되어 사건을 관찰하고

증거를 하나씩 짚어 가며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 동화예요.

주인공과 함께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추리소설은

한 번 책을 쥐면 쉽게 손에서 놓기 힘든 장르인 것 같아요.

이 책도 그런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주인공 형주는

추리를 누구보다 좋아하는 아이예요.

1년 전 추리 동아리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어

이번 추리 대회에서는 꼭 자신의 실력을 보여 주고 싶어 해요.

대회의 주제는 한 학생의 실종 사건이에요.

참가자들은 증인들의 말과 CCTV 영상,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범인을 추리하는데

정답을 말할 수 있는 기회는 단 일곱 번뿐이에요.

한 번 쓴 기회는 되돌릴 수 없어서

형주와 참가자들은 매 순간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어요.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등장인물들과 함께

생각하고, 의심하고, 추리하게 돼요.

읽는 동안에는 ‘범인이 누구일까?’에

집중하게 되지만, 끝까지 읽고 난 뒤엔

누가 범인이었느냐보다 우리가

얼마나 쉽게 사람을 의심하고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돼요.

《록키즈 추리탐정단》은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잘 보고, 잘 듣고, 끝까지 생각하는 태도가

탐정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에서도 중요하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주는

정말 재밌게 읽은 추리 동화예요.

#오홍선이 #록키즈탐정단 #탐정 #추리 #추리대회

#대상수상작 #고학년 #어린이동화 #동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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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근현대사 안중근 who? 근현대사
유경원 지음, 정병훈 그림, 황현필 추천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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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Who? 근현대사 – 안중근

일제강점기,

일본의 초대 한국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

안중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기억되고 있어요.

최근 115년 만에 반환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공개됐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죽음을 앞두고 남긴 글씨와 글귀는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지만,

안중근 의사는 순국 전 조국이 독립하면

자신의 유해를 고국으로 옮겨 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그 뜻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Who? 근현대사 – 안중근》은

나라와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사(義士)

안중근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 과정과 하얼빈 의거,

옥중 생활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대를 담은 학습만화예요.


책은 안중근 개인의 삶을 통해

조선이 식민지로 향하던 시대의 흐름과

그 속에서의 선택들을 함께 보여 줘요.

안중근의 행동은 개인의 분노가 아니라,

나라의 상황을 알리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자 했던 결단이었고,

그 의지는 우리 민족의 독립을 향한 과정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고 생각해요.


안중근 의사는 결국 일제에 의해 생을 마감했고,

지금까지도 유해를 찾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어요.

그 사실이 마음을 더 무겁게 하지만,

그가 남긴 뜻과 희생만큼은

잊히지 않고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 뒤에는 독해 워크북이 함께 구성돼 있어,

읽은 내용을 정리하며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고

역사 지식과 문해력을 함께 키우는 데 도움이 돼요.

《Who? 근현대사 – 안중근》은

한 시대를 살며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통해

아이들이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김구, 한용운 등 같은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도 함께 언급돼

당시 독립운동의 흐름을 짚어 볼 수 있어요.

이 책이 우리 아이들이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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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근현대사 한용운 who? 근현대사
조경 지음, 툰쟁이 그림, 황현필 추천 / 다산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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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who? 근현대사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한 번쯤은 들어 봤을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 속 구절이에요.

올해는 이 시집 『님의 침묵』이 탈고된 지

100년이 되는 해라고 해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Who? 근현대사 한용운》을 읽어봤어요.

이 책은 한용운이라는 인물을 만화와 설명으로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된 학습만화예요.

한용운은 어린 시절 이름이 ‘유천’이었고,

출가 후에는 ‘용운’이라는 법명,

그리고 ‘만해’라는 법호로 더 알려진 인물이에요.

이 책은 한용운의 총명했던 어린 시절부터

승려, 불교 개혁가, 독립운동가,

시인으로 이어지는 삶의 과정을 담고 있어요.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 을미사변 등

조선 말기의 혼란한 시대 속에서

한용운은 가족의 죽음과 나라의 어려움을 겪으며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돼요.


그 과정에서 강원도 백담사로 들어가

연곡 스님을 만나 불교에 귀의하고

수행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이후 1919년에는

종교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힘을 모아

3·1운동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져요.

체포되어 옥중 생활을 하게 된 뒤에도

글로 자신의 뜻을 남기며 신념을 지키고,

출감 이후에도 강연과 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용기를 전하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성북동에 지은 집 심우장은

조선총독부를 바라보고 살고 싶지 않다는 뜻에서

일부러 북향으로 지은 집이에요.

또 일본식 제도와 생활 방식을 거부한

선택들은 한용운이 일상 속에서도

나라와 자신의 생각을 지키려 했던

인물임을 보여 줍니다.

《Who? 근현대사 한용운》은

한 인물의 삶을 통해 근현대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책이에요.

〈님의 침묵〉도

이 책을 통해 함께 만나 볼 수 있는데,

사랑을 노래한 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잃어버린 나라를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희망과 다짐이 담겨 있다는 점을 알게 돼요.


만화로 읽고, 근현대사 독해 워크북으로

문제 풀이까지 가능한 책!
역사와 문학을 함께 이해해 보고 싶다면
《Who? 근현대사 한용운》을
한 번 읽어 보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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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근현대사 김구 who? 근현대사
스토리박스 지음, 정병훈 그림, 황현필 추천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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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who? 근현대사 김구

1945년 11월 23일,

김구 선생은 김포비행장(현 김포공항)에 입국하며

이런 말을 남겼어요.

“나와 나의 동료는 모두 일개 시민의 자격으로 귀국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요인의 후손이 귀국 장면이

다시 재현되었다는 뉴스를 보며 마음이 뭉클했어요.


김구라는 인물은 교과서에서도 자주 등장해요.

《 who? 근현대사 김구》는

만화 형식으로 김구의 삶과 근현대사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은 김구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가로

살아간 전 생애를 담고 있어요.

신분 차별 속에서 자라며

세상의 부조리를 느끼던 모습부터

동학을 만나 평등이라는 가치를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도 함께 보여 줘요.

어린 시절 어렵게 글을 배운 김구는

옥중에서도 수감자들에게 글을 가르쳤어요.

출옥 이후에도 일제의 감시는 계속되었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뒤에는

국내에서 조직적인 독립운동이 거의 불가능해졌어요.

이후 상하이 임시정부 시기에 김구는 앞에 나서기보다

조직을 지키는 버팀목 같은 사람으로 그려져요.

자금난과 내부 갈등, 밀정의 위협 속에서도

임시정부를 지켜 내는 과정에서

독립운동의 현실이 느껴졌어요.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준비하며

겪었을 김구의 마음을 읽다 보면,

직접 행동에 나서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를 보내야 하는 자리에 선 사람으로서

감당해야 했던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생각하게 돼요.

그리고 광복 이후의 이야기에서는

독립의 기쁨과 함께 찾아온 신탁통치와 분단의 위기,

이를 막기 위해 북한으로 향했던 김구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광복 이후의 현실까지 함께 돌아보게 해요.

마지막에는 《백범일지》와 함께

백범 김구 기념관과 효창공원 이야기도 나와요.

책으로 읽은 뒤 아이와 함께 직접 찾아가 체험해 보면

기억에 더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WHO? 근현대사 김구》는

영웅으로만 기억되기 쉬운 김구가 아니라,

고민하고 선택하며 살아간

한 사람으로서의 김구를 보여 주는 책이에요.

읽고 이해한 내용을 문제로 정리해 볼 수 있는

독해 워크북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역사 흐름을 익히는 동시에

문해력까지 함께 키워 갈 수 있어요.

근현대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책

who? 근현대사 시리즈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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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 예술 읽으면 똑똑해지는 지식교양 5
좋은생각 편집부 지음, 류재만 외 감수 / 좋은생각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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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초박이 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 예술

요즘 아이들은 음악, 그림, 영상, 게임까지

다양한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라요.

하지만 “예술이 뭐야?” 하고 물으면

막상 설명하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초박이 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 예술》은

그림과 음악처럼 익숙한 소재에서 시작해

글자, 건축, 게임, AI까지 폭넓게 다루는 책이에요.

예술을 어렵지 않게 풀어낸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교양 시리즈예요.

책은 케이팝과 틱톡 같은

요즘 아이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부터

전통 춤, 창극, 여성 국극 이야기까지 이어지는데,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보다는

지금 우리가 즐기는 문화의 뿌리를

따라가는 느낌이라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아이가 읽고 나서

모네가 같은 연못을 수백 번 그린 이야기와

피카소의 콜라주가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왜 굳이 같은 걸 또 그렸을까?”,

“그림에 물감 말고 밧줄을 붙여도 되나?”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건축 이야기에서는

한옥의 처마, 눈이 많이 내리는 나라의 뾰족한 지붕,

비가 많은 지역의 집 구조를 보며

건물도 그냥 멋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날씨와 환경에 맞춰 생겨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뒤쪽에서는 프리다 칼로, 고흐 같은 예술가 이야기와

AI가 그린 그림 이야기도 나와요.

AI 예술을 무조건 좋다, 나쁘다 말하지 않고

“ 인공 지능의 작품은 예술, 아닐까?”를 묻는 방식이라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박이 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 예술》은

읽기의 힘’, ‘탐구의 힘’, ‘생각의 힘’으로 구성돼

아이가 읽고, 생각하고, 질문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25가지 예술 이야기예요.

교과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과 연계 도서로

예술 지식을 전해 주는 정보책이면서,

예술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이기도 해요.

각 챕터가 짧게 구성돼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이건 뭐 같아?”, “이건 왜 그랬을까?”

이야기를 나누며 읽기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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