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근현대사 김구 who? 근현대사
스토리박스 지음, 정병훈 그림, 황현필 추천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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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who? 근현대사 김구

1945년 11월 23일,

김구 선생은 김포비행장(현 김포공항)에 입국하며

이런 말을 남겼어요.

“나와 나의 동료는 모두 일개 시민의 자격으로 귀국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요인의 후손이 귀국 장면이

다시 재현되었다는 뉴스를 보며 마음이 뭉클했어요.


김구라는 인물은 교과서에서도 자주 등장해요.

《 who? 근현대사 김구》는

만화 형식으로 김구의 삶과 근현대사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은 김구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가로

살아간 전 생애를 담고 있어요.

신분 차별 속에서 자라며

세상의 부조리를 느끼던 모습부터

동학을 만나 평등이라는 가치를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도 함께 보여 줘요.

어린 시절 어렵게 글을 배운 김구는

옥중에서도 수감자들에게 글을 가르쳤어요.

출옥 이후에도 일제의 감시는 계속되었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뒤에는

국내에서 조직적인 독립운동이 거의 불가능해졌어요.

이후 상하이 임시정부 시기에 김구는 앞에 나서기보다

조직을 지키는 버팀목 같은 사람으로 그려져요.

자금난과 내부 갈등, 밀정의 위협 속에서도

임시정부를 지켜 내는 과정에서

독립운동의 현실이 느껴졌어요.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준비하며

겪었을 김구의 마음을 읽다 보면,

직접 행동에 나서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를 보내야 하는 자리에 선 사람으로서

감당해야 했던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생각하게 돼요.

그리고 광복 이후의 이야기에서는

독립의 기쁨과 함께 찾아온 신탁통치와 분단의 위기,

이를 막기 위해 북한으로 향했던 김구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광복 이후의 현실까지 함께 돌아보게 해요.

마지막에는 《백범일지》와 함께

백범 김구 기념관과 효창공원 이야기도 나와요.

책으로 읽은 뒤 아이와 함께 직접 찾아가 체험해 보면

기억에 더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WHO? 근현대사 김구》는

영웅으로만 기억되기 쉬운 김구가 아니라,

고민하고 선택하며 살아간

한 사람으로서의 김구를 보여 주는 책이에요.

읽고 이해한 내용을 문제로 정리해 볼 수 있는

독해 워크북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역사 흐름을 익히는 동시에

문해력까지 함께 키워 갈 수 있어요.

근현대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책

who? 근현대사 시리즈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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