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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26 - 척추 질환, 바르게 행동하라! ㅣ 어린이 의학 동화 26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의사 어벤저스 26: 척추 질환, 바르게 행동하라!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는
어린이 의사들이 응급 현장에서
여러 환자를 만나고 치료하며
성장해 가는 어린이 메디컬 스토리예요.
의학이라는 소재가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시리즈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의학 정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이번 26권의 주제는 척추 질환이에요.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중심 뼈이면서,
척수와 신경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관이기도 해요.
책에서는 척추의 구조, 척수, 마비, 추간판 탈출증,
재활 치료, 디스크 예방을 위한 바른 자세 등
척추와 관련된 다양한 의학 지식을 다루고 있어요.
이야기는 안젤라와 이로운, 구해조와 나선우가
놀이공원에 다녀온 뒤
추락 사고를 목격하면서 시작돼요.
빌딩 꼭대기에서 떨어진 여자아이 미현이를
발견한 아이들은 재빨리 응급조치를 하고,
미현이는 다사랑 어린이 종합 병원 권역 외상 센터로 이송돼요.
병원에 도착한 미현이는 호흡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기관 절개술을 비롯해 수혈, 전신 CT 촬영,
경추 수술, 열상 봉합 등 긴박한 치료를 받게 돼요.
이후 미현이가 추락하게 된 이유가
학교 폭력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나는데,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함께 생각하게 되었어요.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17살 민수가
심한 허리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게 돼요.
걷거나 일어서기조차 힘들어하는 민수를 본
응급실의 공주인은 하지 직거상 검사를 통해
추간판 탈출증을 의심해요.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질환이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지,
어떤 치료가 이루어지는지를 이야기 속에서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책 속에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과 그림이 함께 들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 좋았고, 척추의 구조뿐 아니라
최초의 구급차를 만든 라레,
펜필드의 뇌 지도와 호문쿨루스, 골연령,
스포츠 의학 같은 과학 상식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
의학과 과학 지식을 폭넓게 연결해 주는 구성도 인상적이었어요.
저희 아이는 척추측만증이 있어
이번 책의 내용이 더 와닿았어요.
척추 건강은 병원 치료뿐 아니라 평소 생활 습관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오래 앉아 있거나 자세가 좋지 않으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의사 어벤저스 26 척추 질환, 바르게 행동하라!』는
응급 현장의 긴장감 있는 이야기 속에서
척추 질환에 대한
의학 정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 의사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의학 용어가 많아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야기 흐름이 좋아 술술 읽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척추 건강과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기 좋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