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고혜원 지음 / 다이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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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이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어느 날,

내일의 일을 미리 볼 수 있는 일기장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처음엔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 같지만,

그 일기장에 ‘내가 곧 죽을 거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면?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은

우연히 미래를 보여주는 일기장을 손에 넣은 소녀 예윤의 이야기예요.

전학을 앞둔 밤,

예윤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낡은 집에서

날짜를 적으면 미래가 스스로 쓰이는 일기장을 발견해요.

가벼운 호기심으로 펼친 한 장의 일기가,

곧 예윤의 인생을 뒤흔드는 시작이 되죠.


그날 이후,

예윤은 일기장이 예고한 죽음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요.

그 과정에서

거짓말로 친구의 신뢰를 잃은 아이,

끝없는 경쟁 속에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아이,

누군가의 폭력 앞에 침묵해야 했던

아이들의 속사정을 하나씩 알게 되죠.

그리고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려 할 때마다

예윤의 미래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해요.

“가장 귀하고 반짝거리는 것일수록 꼭꼭 숨겨 두는 거란다.

사람들이 아직 그 가치를 보지 못할 뿐이지.” (p.15, p.240)

예윤의 할아버지가 남긴 이 말처럼,

이 이야기는 결국 보이지 않던 마음의 가치를 찾아가는 이야기 같아요.

예윤은 그 숨겨진 마음들을 통해

진짜 소중한 건 ‘결과’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선택과 용기임을 깨닫게 되죠.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다음 장이 궁금하다며

책을 손에서 놓지 않더라고요.

읽고 나서 아이도 말했어요.

“미래보다 지금을 잘 사는 게 더 중요하네!”

아이와 함께 생각을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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