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3 - 사바나의 여왕 ​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3 - 사바나의 여왕 ㅣ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3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9월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3 - 사바나의 여왕

릴리에게는 남들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어요.

동물의 언어를 알아듣고 대화하며, 식물을 살려내는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녀예요.

곁에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리더십을 지닌 친구 예사야가 함께 있어요.

열세 번째 이야기 〈사바나의 여왕〉은 아프리카 사바나를 배경으로,

두 아이가 수많은 동물들과 만나며 잊지 못할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예요.

방학을 맞아 릴리 가족은 나미비아의 ‘댄들리온 농장’으로 여행을 가요.

이곳은 사파리 관광 숙소를 겸하는 곳으로, 예사야의 조부모가 일하고 있어요.

사파리 투어에서 코끼리, 얼룩말, 영양, 기린 등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난 릴리와 예사야는

사냥꾼들이 기린 룰라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룰라를 지키기 위해 한밤중에 몰래 사바나로 나서요.

그 과정에서 검은맘바라는 독사와 맞닥뜨리는 위기,

불법 사냥꾼에게 끌려온 퓨마 렉스와의 인연,

우두머리 수사자를 잃고 슬퍼하는 암사자의 모습 등을 겪으며

두 아이는 사바나의 냉혹한 현실을 더 깊이 깨닫게 돼요.

또 개코원숭이, 자칼, 코끼리 같은 동물들의 도움을 받으며

위험한 여정을 헤쳐 나가요.

광활한 초원에서 맞서는 사냥꾼의 위협과 뜻밖의 동물 친구들과의 만남—

과연 릴리와 예사야는 룰라와 동물 친구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여정 속에는 또 어떤 놀라운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3 - 사바나의 여왕〉은

동물들과 우정을 나누는 따뜻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 속에서

웃음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고,

동시에 불법 사냥의 잔혹함과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