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동물도감

진실한 동물도감
최형선 지음, 차야다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9월

북스그라운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진실한 동물도감

" 언어 감각 + 동물 지식 + 생활 속 표현력을

동시에 키워 주는 책! "

우리말에는 동물을 빗댄 관용어가 참 많아요.

사람의 행동이나 성격, 상황을 동물의 특징에 빗대어 표현한 말들이에요.

『진실한 동물도감』은

이런 익숙한 관용어를 총 25종의 동물과 함께 다루면서,

그 속에 담긴 진짜 동물의 모습과 생태를 알려 주는 책이에요.

각 동물은 하나의 작은 챕터로 구성돼 있어요.

6컷 만화로 상황을 보여 준 뒤 관용 표현의 뜻을 짚어 주고,

이어서 동물의 생태와 정보가 소개돼요.

능력 테스트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실려 있고, 마지막 ‘추가 진실’에서는

동물에 대한 보너스 지식까지 알려 줘요.

이렇게 단계적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이

언어와 동물 지식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책 속에는 개코, 개미지옥, 매의 눈, 청개구리등등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관용어가 등장해요.

‘개코’ 편에서는 사람과 개의 후각을 비교하며 개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 주고,

그래서 ‘개코 같다’는 말이 왜 후각이 발달한 사람을 뜻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개미지옥’ 편에서는 개미귀신이 모래 구덩이를 파서 사냥하는 방식과

송곳 같은 턱 구조를 설명해 주면서,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을 가리키는

‘개미지옥에 빠지다’라는 표현과도 연결돼요.

또 ‘매의 눈’은 매의 독특한 시력과 눈 구조를, ‘청개구리 같다’는 표현은

청개구리의 생활 습성과 번식 습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진실한 동물도감』은

관용어를 재미있게 배우면서 동시에 동물의 생김새와 습성,

생활 방식을 그림과 설명으로 알기 쉽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익숙한 표현을 동물 도감과 함께 다뤄 신선했고,

표현의 의미를 익히며 지식을 쌓는 즐거움 속에서

언어 감각과 호기심까지 키워 갈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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