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탐정로봇 빨강 두바퀴 고학년 판타지SF
정명섭 지음, 이로우 그림 / 파란자전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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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자전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불량 탐정로봇 빨강

' 불량 로봇 빨강의 로봇 파괴 사건 추적기'

《불량 탐정 로봇 빨강》은

화성 인류 정착지 ‘암스트롱시티’를 배경으로,

사람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는 거대한 지하 도시와

버려진 로봇들이 모여 사는 갈라파고스를 무대로 펼쳐지는 SF 동화예요.

주인공 빨강은 ‘불량 로봇’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호기심과 관찰력이 뛰어난 로봇이에요.

어느 날 심부름 도중, 로봇을 망가뜨리고 큐브라는

부품을 빼앗는 검은 우주복을 목격해요.

그러나 화성의 거센 폭풍이 몰아쳐 발자국과 부품, 파손 흔적이 모두 사라지고,

그레이스를 포함한 누구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빨강은 동료 로봇 아이시와 함께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해요.


암스트롱시티의 복잡한 골목과 지하 통로, 황량한 갈라파고스를 오가며

빨강은 단서를 모으고, 의심스러운 인물들과 마주쳐요.

이건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도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거대한 계획을 알게 돼요.

그리고 긴 추적 끝에 빨강은

예상치 못한 인물의 정체와 도시를 위협하는 음모를 밝혀내죠.

하지만 그 순간, 레일건을 든 적들에게 포위당하고,

그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해요.

《불량 탐정 로봇 빨강》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진실을 밝히려는 ‘탐정이 되고 싶은 로봇’ 이야기예요.

저희 아이는 책을 읽고,

“빨강은 로봇이지만 친구를 믿고, 감정이 있는 사람같애,

그리고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이 멋졌어”라고 말했어요.

저는 화성의 붉은 먼지와 황량한 도시 풍경, 폭풍 속 긴박한 장면들이

미래의 우리 사회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우리 주변을 보면 로봇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예요.

애완견 로봇, 서빙 로봇, 길 안내 로봇까지—

예전엔 영화 속에서나 보던 장면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어요.

이 책은 그런 현실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서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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