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 죽을 때까지 나를 먹여 살릴 ‘어남선생’의 쉽고 맛있는 집밥
류수영 지음 / 세미콜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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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콜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 죽을 때까지 나를 먹여 살릴 ‘어남선생’의 쉽고 맛있는 집밥

연기자에서 ‘어남선생’으로 불릴 만큼 요리 실력을 인정받은 류수영.

방송에서 소개했던 실용적인 레시피들이 한 권에 담긴 <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복잡한 설명 없이도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은 평소 감자탕을 좋아해서 방송에서 봤던 류수영의 레시피를 자주 따라 했는데요,

책이 출간된 걸 알고 이번엔 <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를 보고 주말 세 끼를 만들어봤어요.


아침엔 된장찌개!

익숙한 메뉴지만 육수 없이도 간편하게 끓일 수 있고,

식초를 넣는 방식이 독특했어요.

식초를 넣으면 고기 잡내를 잡고 국물 맛을 깔끔하고 감칠맛 있게 만들어줘요.


고추장 없이도 칼칼하면서 깊은 맛이 났고,

식초 덕분인지 국물 맛이 훨씬 개운하게 느껴졌어요.

저는 차돌박이 대신 불고기용 소고기를 넣었는데,

야채와 두부까지 어우러져 속 편한 한 끼가 완성됐어요.

점심에는 김밥을 만들어봤어요.

당근을 볶고 남은 기름으로 햄과 달걀을 굽는 팁 덕분에 재료마다 맛이 잘 살아 있었고,

단무지, 오이, 우엉도 미리 물기를 제거하니 김밥이 흐트러지지 않고 단단하게 잘 말아졌어요.

칼날을 젖은 행주로 닦아가며 썰라는 조언까지, 작은 팁 하나하나가 유용했어요.


저녁엔 닭볶음탕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닭에 소금을 살짝 뿌려 먼저 구운 뒤 양념을 더하면 기름이 빠지면서 잡내도 줄일 수 있대요.

고추기름을 만든 뒤 쌈장을 넣는 방식,

감자는 냄비 가장자리에 놓으라는 팁 덕분에 익는 동안 부서지지 않고 예쁘게 남아 있었어요.

저는 아이가 있어서 설탕과 고춧가루는 조금만 넣고 청양고추는 생략했는데,

맛있고 자극적이지 않아 온 가족이 맛있게 먹었어요.

오늘 하루 세 끼를 <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로 채워봤어요.

복잡하지 않고 꼭 필요한 팁만 담겨 있어서,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어요.

요리 초보라면 책 속 설명대로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하나하나 따라 하기만 해도 충분하답니다.

처음 요리를 시작했을 때 요리책이나 인터넷 레시피에 나오는 재료들이

꼭 필요한 줄 알고 없는 재료까지 사서 요리를 했었는데

결국 다 쓰지 못한 재료들은 냉장고에 남겨뒀다가 버리는 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 책은 꼭 필요한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서

실용적이라 요리에 대한 부담도 줄고, 식재료 낭비도 덜하게 되어 더 마음에 들었어요.

<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책은 간단하고 따라 하기 쉬워서,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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