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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먹고 자라는 문해력 ㅣ 국어가 좋다
세사람 지음, 백명식 그림 / 다봄 / 2025년 6월
평점 :
다봄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고사성어 먹고 자라는 문해력

고사성어란, 옛날 이야기(故事)에서 유래한 네 글자의 한자 성어예요.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에서 얻은 교훈을 짧고 굵게 담고 있어서,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지혜가 아주 깊죠.
하지만 우리가 자주 쓰는 말임에도 정확한 의미를 모를 때가 많아요.
< 고사성어 먹고 자라는 문해력>은
이런 고사성어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책이에요.
무엇보다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니, 의미가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고,
각 장은 ‘노력’, ‘위기’, ‘감정’, ‘사람들과의 관계’처럼
삶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고사성어를 담고 있어요.

1장에서는 형설지공, 우공이산, 대기만성을 통해 끈기와 인내의 가치를,
2장에서는 고진감래, 구사일생, 토사구팽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는 지혜를,
3장에서는 용두사미, 조삼모사, 지록위마를 통해 세상과 사람을 보는 눈을,
4장에서는 관포지교, 결초보은, 의기양양, 백발백중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태도를 배울 수 있어요.

각 이야기 뒤에는
어려운 단어를 다시 짚어주는 ‘문해력 쑥쑥 낱말 공부’와
한자의 뜻을 익히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한자 뜯어보기’ 코너도 함께 구성돼 있어요.
덕분에 이야기를 읽고 난 뒤,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어휘와 한자까지 함께 익힐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고사성어는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고,
때로는 역사적이거나 전설적인 배경까지 담고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속적인 학습 동기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해요.

또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문해력에서 어휘는 핵심이고, 한자어를 모르면 어휘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해요.
그만큼 고사성어 학습은 어휘력과 문해력을 함께 키워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죠.
< 고사성어 먹고 자라는 문해력 >은
어휘와 독해, 문화 이해와 표현 능력까지 한 번에 키워주는 책이에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이 함께 읽기에도 충분히 유익하고,
짧은 성어 속에 담긴 깊은 통찰이 우리 삶을 돌아보게 만들어 줍니다.
익숙한 말 속에 숨어 있던 지혜와 이야기를 통해
고사성어를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