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마녀 영덜트 시리즈 2
거트루드 크라운필드 지음, 온(On) 그림, 조현희 옮김 / 희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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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그림자 마녀

- 익숙한 어둠을 떠나 빛을 향해

< 그림자 마녀 >는

어둠의 땅에서 태어나 사악한 마법을 익히며 살아가던 마녀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조금씩 달라지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잔혹한 마법을 쓰는 오라버니, 명령만 따르는 하인들,

교활한 고블린과 굴뚝 바람 같은 존재들 사이에서 살아가며,

마녀는 변화를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마녀는 불의 나라에서 온 ‘불잉걸 왕자’를 만나게 돼요.

그 인연을 계기로 마녀는 자신이 살아온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게 되고,

익숙한 어둠을 떠나 새로운 길을 걷기로 마음먹어요.


하지만 마녀의 결심을 눈치챈 오라버니는 그녀를 속여

마법의 힘을 빼앗고, 어둠의 감옥에 가둬버려요.

그 속에서도 마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구하러 올 이들을 믿으며 조용히 기다려요.

마법을 잃고 감옥에 갇히는 시련을 겪고,

주변에는 그녀를 방해하려는 그림자와 함정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마녀는 쉽게 흔들리지 않아요. 믿음직한 하인과 소중한 인연들,

그리고 누군가의 진심이 그녀를 다시 빛으로 이끌어 주거든요.

마녀의 변화는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곁에 있어 준 존재들의 신뢰와 따뜻한 손길이 함께한 결과였어요.

그녀가 겪는 혼란과 시련 속에서는 권력에 대한 욕망, 거짓된 충성,

그리고 진짜 우정과 희생의 의미가 선명하게 드러나요.

이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돼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이 작품이 19세기에 쓰였다는 사실이에요.

여성에게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되지 않던 그 시절,

자기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지라니—

지금 읽어도 놀랍고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그림자 마녀>는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선택한 마녀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줘요.

그림자 속에 머물던 마녀는 결국 어떤 삶을 선택하게 될까요?

그녀가 마주한 변화의 끝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불빛을 따라 펼쳐지는 마녀의 여정, 직접 책 속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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